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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공보의 차출... 농촌의료 '빨간불'

2024.03.11 20:30
정부가 전공의 이탈에 따른 공백을
메우기 위해 공중보건의와 군의관을
투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에도
배치되는데요

하지만 동시에, 무주, 순창, 장수 등지에서
근무하던 공보의 10명이 빠져나가면서
농촌의료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최유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하루 평균 200여 명의 환자가
방문하는 무주군보건의료원.

성형외과 진료실 앞에는
휴진 안내가 붙었습니다.

성형외과 전문의 2명이
정부 방침에 따라 인력이 부족한
다른 지역 병원으로 투입됐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1만 건이 넘는 진료를 담당했던
의사들이 떠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김영애 / 무주군 무주읍:
머리에 혹이 있어가지고 그걸 떼려고
그러는데 이렇게 가시면 우리
무주군 아니 저 같은 경우는
어떻게 해야 되나.]

[최유선 기자:
앞으로 4주 동안 무주군민이
성형외과 전문의를 만나려면
40여 km 떨어진 대전광역시나
경남 거창군으로 가야 합니다.]

(CG) 무주와 장수에서 2명씩,
순창, 남원, 정읍 등에서 1명씩 도내에서
모두 10명의 공보의가 전북대, 전남대,
충남대병원 등에 배치됐습니다. (CG)

도시지역의 의료공백을 메우는데
농촌지역의 공보의가 투입된 것입니다.

다른 지역에서 전북으로 들어오는
공보의나 군의관들도 전북대병원과 원광대 병원에 배치되기 때문에 농촌지역의 의료 공백은 피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강영석 / 전북자치도 복지여성국장:
일정 시간을 안내를 해드려서
예약제 형태로 하게 되면 공백이
크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기존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정부는 다음 주에 전국에서 200명의
공보의를 추가로 차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

의료 대란의 피해가
의료여건이 가장 취약한
농촌지역에 집중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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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선 기자 (shin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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