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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로 인도 보다 높아.... " 침수 피해 우려"

2023.08.01 20:30
전주시가 집중호우에 대비해
지난해부터 충경로에서 배수관
설치공사를 하고 있는데요.

배수관이 묻힌 곳이 인도보다 높아서
주민들이 침수 피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전주 병무청 오거리에서
충경로 사거리까지 이어지는 도로입니다.

인도 옆 3차로의 약 100미터 구간이
30cm 높이로 불룩하게 솟아 있습니다.

이곳에는 배수관이 매설돼 있습니다.

부근의 상인들은 배수관이 설치된 도로가
인도보다 높아서 집중호우가 내리면
빗물이 상가로 유입되진 않을까 걱정입니다.
[부근 상인 :
저번에 소나기가 올 때도 여기까지
찰랑찰랑해, 여기(도로)가 높아버리면
비가 오다 보면 넘치지, 당연히 안 그러겠어요.]

전주시는 지난해 10월부터
100억 원을 투입해 배수관 매설공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전주시는 물이 잘 흐르도록
전 구간의 배수관로 경사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려다 보니 발생한 일이라고
설명입니다.

[전주시 담당자 :
(전문 업체에) 설계 검토 의뢰를 했는데 거기에서도 이제 특별한 의견도 없었고 그래서 이제 진행을 했었는데 실제 이 일을 이렇게 해놓고 보니까 이제 기존 현황에 맞지 않게 좀 돌출된 부분이 있어서]

뒤늦게 전주시와 공사업체는 빗물이
상가로 유입되지 않도록
빗물 차단 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재공사를 요구하고 있어서
공사 방식을 둘러싼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jtv 뉴스 김진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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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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