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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팔복동에 또 SRF ... 주민 반발

2023.07.16 20:30
지난 2017년에 전주시 팔복동에
고형 폐기물 연료 발전소 건립이
추진되면서 큰 혼란을 겪었었는데요.

이번에는
전주 제1산업단지에 있는 한 제지업체가
고형 폐기물 연료를 태워 증기를 생산하는
소각 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환경 유해 물질이 발생할 수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서
전주시의 최종 처리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전주 팔복동 제1산업단지 인근 마을입니다.

고형 폐기물 연료 소각 시설 건립을
중단하라는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산단의 한 제지 업체가
지난달 소각 시설을 공장 안에 짓겠다며
전주시에 건축 허가를 신청하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선 겁니다.

주민들은
고형 폐기물 연료를 태우는 시설이
가동되면 유해 물질이 배출돼
환경을 오염시키고 주민 건강도
위협한다고 주장합니다.

[최병철 /SRF 소각장 반대 주민 대책위원 :
고형연료라고 해서 폐기물을 압축해서 만들어 태우는 건데 거기에서 나오는
유해 물질이 다이옥신을 비롯해 62가지가 인체에 해롭다는 거예요.]

cg in)
제지 업체는 종이 생산을 위해 필요한
고압의 증기를 구입해서 사용하다 보니
비용 부담이 커
고형 폐기물 소각 시설을 건립하게 됐다며,
기계 가동에 필요한 증기만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cg out)

전주시는 관련 부서와 협의를 거쳐
건축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전주시 담당자 :
해당 부서에서 관계된 사항에 대해서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저희 쪽으로 회신이
오고, 이제 건축 관련해서는 관련 저희 법도 검토해가지고]

지난 2017년에도 전주 제2산단에
고형 폐기물 연료 발전소가 추진됐지만
주민 반발에 부딪혀 무산됐습니다.

6년 만에 다시
고형 폐기물 소각 시설 건립이 추진되면서
이를 둘러싼 갈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JTV 뉴스 김진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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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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