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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변전설비 '유찰 또 유찰'...결국 '수의계약'

2021.10.12 20:30
새만금에서
수상 태양광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생산된 전기를 끌어올 송변전 설비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 송변전 설비
공사 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이,
벌써 5차례나 유찰됐습니다.

업체들이 공사를 외면하고 있기 때문인데
결국 수의계약이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1년 가까이 절차가 늦어지는 바람에
수상 태양광 발전도 지연될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새만금호부터 군산 회현까지 17킬로미터
구간에 송변전 설비를 구축하는 사업.

1.2기가와트 규모의 새만금 수상태양광이
생산한 전력을 연결하기 위해선
반드시 필요한 공사입니다.

당초 내년 초에 완공될 예정이었지만
공사는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CG IN
사업시행자인 새만금솔라파워가
지난해부터 공사업체 선정을 위해
5차례나 입찰 공고를 냈지만
응찰자가 없거나 한 곳만 응해
모두 유찰됐기 때문입니다.
CG OUT

4천8백억 원으로 추정되는 공사금액 가운데
27%를 새만금솔라파워의 주주사인
현대글로벌이 선점한 데다,
낙찰자가 현대글로벌의 공사까지
총괄 책임을 지도록 한 계약조건이
문제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조동용/전라북도의원:
현대글로벌의 지분권까지 책임져야 하는
그 부담감을 입찰 참여업체들이 상당히 버리긴 어려웠을 것 같다, 
그래서 아마도 대기업들이 이 입찰에 참여하기 어려웠던 걸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1년 가까이 공사업체도 선정하지 못하자
새만금솔라파워는 결국 수의계약으로
사업자를 선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
협상을 하면서 참여하고자 하는 시공사가 필요한 부분, 그런 부분을 협의하면서
맞춰나갈 수 있는 그런 여지가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송변전 설비 구축에만
2년 가까이 걸리기 때문에
당초 내년 4월부터는 시작할 계획이던
새만금 수상 태양광 발전 상업 운전은
내후년에나 가능할 전망입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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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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