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OME > NEWS > 전체

전체

전통시장 살리는 '착한 플랫폼'.... 주문.배송까지

2022.11.18 20:30
클릭 한 번으로 손쉽게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은
지역 상권에는 강력한 경쟁자인데요 .

전통시장도 살리고,
노인 일자리까지 만들어내는
착한 온라인 플랫폼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원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주문 마감시간이 다가오자
공설시장 한편에 마련된 배송센터가
분주해집니다.

모바일 앱으로 들어온 주문을
일일이 상인들에게 전달하고,
물품이 준비되면 배송지가 적힌
상자에 담습니다.

갓 쪄낸 떡과 시원한 식혜,
신선한 채소와 수산물이
인기 품목입니다.

배송은 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맡고 있습니다.

집이나 일터에서, 터치 한 번으로
장을 볼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오미숙/'시장을 방으로' 이용자 : 매일 온라인으로 주문을 하면, 당일 배송이 오고 굳이 마트나 시장을 가지 않아도 집으로, 방으로 이렇게 오니까 그게 제일 편리한 것 같습니다.]

온라인 판매가 낯설기만 했던
전통 시장 상인들도
매출이 늘었다며 반기고 있습니다.

[이선복/군산 공설시장 상인 : '시방'(시장을 방으로 앱)에서 많이 주문을 몰아 주니까 저희들은 좋아요. 저희는 나이 먹은 사람들이라 그걸 못하잖아요. 그런데 젊은 친구들이 해주니까 얼마나 감사하고 좋아요.]

전통시장 온라인 판매 플랫폼,
'시장을 방으로'는
군산의 한 사회적 기업이 만들었습니다.

지난 2월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이용자가 3천여 명에 이릅니다.

지원을 받아 앱을 개발했고,
수익 기반이 아직 탄탄하진 않지만
운영업체는 다른 전통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한광민/'시장을 방으로' 앱 운영.개발업체 : 전통시장 상인분들은 전혀 이 플랫폼에 탑승하지 못하시고, 오시는 손님들만 상대하고 계시다 보니까 전통시장이 퇴화하고 있다, 사라지기 직전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그걸 막기 위해서 저희도 나서고 있습니다.]

전통 시장도 살리고,
노인 일자리까지 만들어 내는
착한 플랫폼의 도전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퍼가기
하원호 기자 (hawh@jtv.co.kr)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