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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뚫린다' 투자... 30여 명 피해 호소

2024.03.29 20:30
완주의 한 임야를 투자자 30여 명에게
매각한 부동산 업체 관계자들이
사기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투자자들은 부동산 업체가
1년 안에 도로를 개설하기로 한 약속을
믿고 임야를 매입했지만 약속이
이행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완주군의 한 야산.

A 씨는 지난 2018년
한 부동산 개발업체가 소유하고 있던
이곳의 일부를 매입했습니다.

A 씨는 이 업체가 부근에 도로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투자를 권했다고 주장합니다.

[A 씨, 투자자
8m 도로가 나게 되면 땅 가치가 그만큼
올라가니까 말하자면 앞으로 전망이 좋다.]

A 씨를 포함해 임야를 매입한 30여 명은
전체 매입 금액이 38억 원이 넘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약속한 도로는 개설되지 않았고
부동산 업체는 해산됐습니다.

A 씨, 투자자:
1년 이내에 도로 개설을 해주기로 약속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이제 그것도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고 3년이 지나도 계속
길만 내준다고 하고 안 내주는 거예요.

(CG) 이들에게 부동산 업체를 소개한
B 씨는 도로가 들어서는 땅의 일부
토지주들이 토지 사용을 승낙하지 않아서 공사가 미뤄진 것이라며 투자자를 속이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CG)

전북경찰청은 투자자 27명이
B 씨와 부동산 업체 관계자를 사기 혐의로
고발함에 따라 이들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부동산 업체의 전 대표는 사실 관계 확인을 묻는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경찰 조사가
끝나면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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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 기자 (hun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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