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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국정과제 아냐"..."전북 홀대"

2023.05.12 20:30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지만
담당 부처인 금융위원회가
올해 업무보고에도 포함하지 않았을 만큼
진행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금융위원장은
금융중심지가 우선 국정과제가 아니고
전주가 자격이 있으면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똑같은 대선 공약인데도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박차를 가하고 있어
전북 홀대라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권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전주를 찾아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을
직접 공약했습니다.

[작년 2월 12일, 전주역:
전주가 이제 서울 다음에 제2의 금융도시로 확고하게 자리 잡아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국회에서
이 발언을 소개하며,
금융위원회가 올해 대통령 주요 업무보고에
포함하지 않은 이유를 따졌습니다.

이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우선 국정과제가 아니라며,

[김주현/금융위원장(어제, 국회 정무위)
제가 이해하는 건(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이)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할 국정과제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고.]

또한, 전북이 자격이 되면
지정 신청을 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김주현/금융위원장(어제, 국회 정무위):
전주가 자격이 되면 신청하시면 됩니다.
신청하시면 금융중심지 추진위원회에서
결정을 해서 합니다.]

금융위원회가 먼저,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읽히는 발언입니다.

박용진 의원은
공약 무시라고 비판했습니다.

전북 금융중심지와 달리
산업은행 부산 이전 공약 이행은
빠르게 속도를 낸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정부가 계획보다 7개월 빠른 지난 3일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고시했다는
겁니다.

[박용진/민주당 의원(어제, 국회 정무위)
산업은행 부산 이전과 똑같은
대선 공약인데 왜 하나(전북 금융중심지)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하나는 과속하면서 추진합니까?]

또한, 산업은행 부산 이전 용역은
정부가 직접 10억 원을 들여 했지만,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용역은
전라북도가 진행한다며
전북 홀대라고 질타했습니다.

[박용진/민주당 의원(어제, 국회 정무위):
왜 이런 차이를 발생시키는 겁니까?
이 정부에서 전라북도는 안중에도 없어요?
전라북도 홀대가 윤석열 대통령과
금융위원회의 입장입니까?]

박용진 의원이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과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동시에 추진하라고 촉구한 가운데
금융위원회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됩니다.

JTV NEWS 권대성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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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성 기자 (edm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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