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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복흥 63.5cm 눈 폭탄...강추위에 '꽁꽁'

2022.12.23 20:30
어제부터 대설특보가 내려진 전북에는
이틀 동안 눈 폭탄이 쏟아졌는데요.

순창 복흥면은 무려 60cm가 넘는
적설량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제설 작업에 굴착기와 트랙터까지
동원됐습니다.

이번 폭설로 순창, 정읍 지역의
주요 도로가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눈은 내일까지 계속되겠고
강추위를 동반하겠습니다.

김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실군 강진면의 작은 마을이
완전히 눈에 갇혔습니다.

집 앞에 쌓인 눈을 쉴 새 없이 퍼내서
겨우 드나들 수 있는 통로를 만듭니다.

지붕 위까지 올라가 수북이 쌓인 눈을
넉가래로 쓸어내립니다.

도로변에 쌓인 눈은 삽으로는 역부족이어서
트랙터를 동원해서 길을 내고 있습니다.

[PIP)이춘식/임실군 강진면: 처음인 것 같아요. 이렇게 눈이 많이 오기는. 이렇게 많은 눈을 어떻게 치워야 할지도 모르겠고...]

60센티미터가 넘는 눈이 내린 순창에서는
굴착기를 동원해 눈을 치워야 했습니다.

아침부터 주민과 공무원들이 총동원돼
눈을 치우지만 쉴 새 없이 쏟아지는
눈은 계속 쌓여만 갑니다.

순창과 정읍, 임실지역에는 이번 폭설로
주요 도로가 한때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눈은 오후부터 잦아들어
일부 시군에서는 대설특보가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내일까지 5에서 15cm, 많은 곳에는
최대 20cm까지 더 내리겠습니다.

[PIP)황인우/전주기상지청 예보관: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 서해상에서 유입되는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강약을 반복하면서 매우 강한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한파의 기세도 매섭습니다.

오늘 아침 익산의 최저기온은
영하 14.1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최신희/익산시 어양동: 오늘 날씨가 너무 춥고요. 손도 시리고 발도 시리고 패딩 껴입어도 더 추운 것 같아요.]

내일 아침 기온도 영하 14도를
기록하겠고 낮에도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무주와 진안, 장수에는 한파 경보가,
익산과 남원 등 5개 시군에는
한파주의보가 이틀째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번 추위는 모레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JTV NEWS 김진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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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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