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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치.소통 파격행보...인사는 '잡음'

2022.12.25 20:30
분야별로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는
연속보도, 두 번째 순섭니다.

올해 지방선거에서
재선 의원 출신인 김관영 후보가 당선돼,
전라북도는 16년 만에 정치인 출신
도백을 맞게 됐습니다.

김관영 지사는
경제 회복과 협치를 강조하며
도정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지만
인사와 관련해서는 시행착오와 갈등도
적지 않았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82%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로 역대 최연소
전라북도 수장이 된 김관영 도지사.

경제회복과 협치를 강조한 김 지사는
당선 직후부터 파격 행보를 선보였습니다.

민주당 당선인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국민의힘 전북도당을 방문하는가 싶더니,
국민의힘 인사를 정책보좌관으로 임용해
여당과의 소통을 강화했습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 당선인(6/21):
국민의힘이나 저희나 모두 가장 마지막으로 목표하는 거는 우리 도민들의 잘 먹고 잘 사는 것, 삶의 질의 향상 이런 것들이기
때문에 그것을 위해서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전북 특별자치도법안을 정운천과 한병도, 두 여야 도당위원장이 각각 발의해 속도를 내고 있는 것도, 이같은 김관영표 협치의
성과로 꼽히고 있습니다.

국가예산 정책협의회에는
전례없이 교육감까지 초청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물론 국민의힘 의원들도
쌍수를 들어 협치 행보를 반기고 있습니다.

[정운천/국민의힘 국회의원(7/15):
이번에 협치의 성과를 크게 올려서 이 어려운 우리 전라북도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주는데 우리 이용호 의원님과 함께 야당에서는 최선을 다해서 뒷받침하고...]

1조 원 규모의
새만금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와
두산 김제공장 유치 성공은 임기 첫해 큰
선물이 됐습니다.

하지만 인사 문제 만큼은
취임 이후 내내 가시밭길을 걸었습니다.

새로 기용한 정무직과 별정직을 두고
출신 지역과 전문성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박용근/전북도의원(10/18):
전북 지역에 대한 이해 부족 등으로 결국 도정에 큰 부담을 주게 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시각도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공공기관장 인사도 잡음이 무성하더니,
전북개발공사 사장 후보는 도의회로부터
사실상 부적합 판단을 받았습니다.

결국 개발공사 사장은 개인적인 의혹으로
취임 3주 만에 자진 사퇴하면서 도지사의
리더십에 큰 생채기를 남겼습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11/21):
최근 산하기관장 임명 과정에서 도의원님들과 사전에 충분히 소통하지 못하고 도지사와 도의회 간의 갈등을 빚은 것에 대해서 도의회와 또 도민 여러분께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취임 후 여섯 달 동안 부침을 겪은
김관영 도지사가, 새해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주목됩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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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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