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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구제역 청정국' 지위 되찾나

2023.04.18 20:30

우리나라가 구제역 청정국의 지위를
회복하는 최종 결정이 다음 달에 나옵니다.

지난 2016년 청정국 지위를 상실한 지
7년 만으로 수출길이 다시 열릴 수도
있게 되는데요,

특히 돼지와 소 사육 두수가 많은
전라북의 기대감이 큽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이 돼지 농장에서는
지난 2016년 1월 전북에서
처음으로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구제역이 전국을 휩쓸던 2010년부터
어렵게 버텨왔지만 결국은 방역망이
뚫렸습니다.

[돼지농장 주인(2016년 1월) :
"(돼지가) 다 커서 오늘 출하 날짜가 잡혔어요. 또 금요일에 출하 날짜가 잡혔어요. 그런데 갑자기 이런 일이 발생해서."]

전북에서는 2017년 2월에 발생한
구제역이 마지막이었지만 경기도와
충북에서는 2019년 1월까지 이어졌습니다.

그 뒤로 구제역이 잠잠해지자 정부가
구제역 청정국 지위 회복에 나섰습니다.

[정원익 기자 : 지난해 구제역 청정국
지위 회복 신청을 하면서 다음 달
프랑스에서 열리는 세계동물보건기구
총회에서 승인 여부가 결정됩니다.]

2016년 8월 청정국 지위를 상실한 지
7년 만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
(세계동물보건기구 회원국) 각각의 의견들을 제시해서 이견이 없거나 하면 통과가 되는 거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긍정적으로 평가는 하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은.]

전라북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소와 돼지가
전국에서 각각 3, 4위를 차지할 만큼
사육 두수가 많은데 수출길의
물꼬가 다시 터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희선/전라북도 동물방역과장:
태국과 홍콩, 싱가포르, 필리핀 이렇게 네 나라와 협상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 수출 물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룟값 등 생산비는 오르는데
가격 하락과 소비 부진으로 시름을
겪고 있는 축산 농가에 구제역 청정국의
지위 회복이 단비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JTV 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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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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