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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멀어진 금융중심지...정부 계획 미반영

2023.06.21 20:30

전라북도의 금융중심지 지정 문제가
결국 정부 계획에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다음 계획은 3년 뒤에나 수립되는 만큼
추진 여부는 더욱 불투명해졌습니다.

금융중심지 공약이
문재인 정부에 이어 윤석열 정부에서도
도민들에게 큰 절망감만 안기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금융위원회가
제6차 금융중심지 기본계획을 확정했지만
전라북도는 결국 빠졌습니다.

서울 여의도는 핀테크 기업 발굴,
부산은 해양 특화금융 등 기존 금융중심지 두 곳을 내실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금융위는 전북의 금융중심지 추가 지정은
성격상 별도로 검토해야 할 사항이어서
기본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필요하다면
전라북도와 금융중심지추진위 민간위원의 간담회를 개최해서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확정된 6차 계획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실행될 예정입니다.

7차 계획은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가
1년 밖에 남지 않는 2026년에나 수립돼
향후 전망은 더욱 불투명해졌습니다.

도내 민주당 국회의원 8명은 성명을 통해
여당을 공격했습니다.

[김성주/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총리도) '공약 맞고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전북 돕겠다' 그렇게 했는데 실제로 금융위원장한테 그런 내용도 전달도
안 됐고. 그러니까 이게 답답한 거죠.

전라북도는 금융위원회가
추가 지정을 위한 용역을 실시하도록
촉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부가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과 이 문제가 함께
논의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김병하/전라북도 금융사회적경제과장 :
기금운용본부 외에도 한국투자공사 등
자산운용 금융 공공기관을 추가 유치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고, 이를 통해서 전라북도 금융중심도시의 당위성을 보다 더
강화해나갈...]

금융중심지는
민주당 문재인 정부의 대선 공약이었고
은성수 금융위원장까지 전북 출신이었지만 결국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다시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공약했지만
집권 이듬해부터 폐기수순이 우려되는
상황.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집권여당만 바뀌었을뿐
표만 얻고 외면하는 정치권의 말 잔치에
제3금융중심지는 또다른 희망고문을 넘어
전라북도에 깊은 절망감을 안기고
있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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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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