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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석부 조작' 정식 감사... 이사장 "운영 쇄신"

2023.05.16 20:30
전주방송이 보도한
도내 한 학력 인정 평생교육 시설의
출석부 조작 의혹과 관련해
전북교육청이 정식 감사에 착수합니다.

이 교육 시설은
11년 전에도 보조금 횡령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적이 있는데요.

그동안 관리감독이
지나치게 허술했다는 지적이 나오자
전북교육청이 뒤늦게 조치에 나선 겁니다.

이 곳의 이사장은 구성원들에게 사과하고 운영을 쇄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교육을 이수하면 초중고등학교 학력을
인정해 주는 도내 한 평생교육 시설.

이 학교에서 학생 수를 부풀리기 위해
출석 기록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일부 교사들은 학생 수에 따라
전북교육청에서 지급되는 보조금을
더 받아내기 위해 출석 기록을 조작했다고
주장합니다.

[00초중고등학교 교사(지난달 20일):
학생 1인당 보조금이 나와야 되는데 (학생이) 적게 나오면 적게 받을 수밖에 없으니까 학생이 이렇게 자꾸 안 나와도 정원을 채우라고,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전주방송 보도 이후 전북교육청은
이 학교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해
입학 서류 미비, 출결 관리 부적정,
학생 제적 처리 지연 등의 문제점을
확인했습니다.

전북교육청은 사안이 중하다고 판단해
이 학교의 전반적인 교무 업무를
들여다보기 위한 특별 감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보조금 관련해서 확인이 필요하고 또 여러 가지 학교 선생님들 얘기들이 있더라고요. 이제 감사를 통해서 명확하게 이제 한번 사실관계를 따져보는 것이죠. 그래서 문제가 생기면 그에 따르는 조치를 해야 될 거고요.]

이번 사태에 대해서
해당 평생교육 시설의 이사장은 지난 8일
내부 구성원들에게 사과하고
혁신위원회를 구성해서 학교 쇄신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학교 실정에 맞춰 학급의 학생 수를
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이 평생교육 시설이
감시 사각지대에 놓여있었던 만큼
출석부 조작은 물론
교무 전반에 대한 의혹을 밝혀내기 위한
철저한 감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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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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