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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주차장 화재...시민 '초동대응' 빛났다

2023.02.20 20:30
오늘 오전 군산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차량에서 불이 났습니다.

아찔한 순간이었는데요,

한 시민과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신속하게 화재 진압에 나서
큰 불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최종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오늘 오전 9시 10분쯤
군산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운전자가 차량 보닛을 열고
보조 충전기를 연결합니다.

5분이 채 안 돼 충전기가 연결된
차량에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연기는 순식간에 새빨간 불길로 바뀝니다.

이때 한 남성이 나타나
119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신고를 합니다.

그러더니 소화기를 가져와서
불을 끄기 시작합니다.

소화기가 다 떨어지자
이번에는 소화전 호스를 끌고 와서
관리사무소 직원들과 함께 화재를
진압합니다.

이 남성은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60대 택시 기사였습니다.

[김성일/아파트 관리사무소 관리과장: 택시 기사분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분이 초기에 먼저 알려주셔서 저희가 이제 뛰어가면서 그 상황 대처를 했습니다.]

이 남성은 평소 다니던 건물의 소화기와
소화전의 위치를 파악해 두고 있었고 SNS를 통해 화재 진압에 대한 기본 지식을
익혔다고 말합니다.

[지종학/화재 진압 택시 기사:집에서 유튜브를 보다 보면 화재 영상 같은 거 한 번씩 유튜버들이 많이 내보내요 그때 많이 보고]

한 시민의 용기와 뛰어난 대응으로
자칫 대형사고가 될 수 있었던
화재를 초기에 막을 수 있었습니다.

JTV NEWS 최종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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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범 기자 (jtv35@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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