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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 전국 첫 확진...사실상 2주간 재판 중단

2020.08.21 22:28
앞서 보도해드렸지만
전주지방법원 현직 판사가 확진됐는데요,

전국에서는 처음입니다.

오늘 예정된 재판이 연기됐고,
앞으로 2주간 사실상 모든 재판이
중단됩니다.

나금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주지방법원 건물로 들어가는
출입문이 굳게 닫혔습니다.

법원 청사 관리 직원
지금 못 들어오세요. 코로나 때문에 방역하고 있어서 1시 이후에 오셔야 할 것 같아요.

외부인 출입이 통제된 법원 청사
안에서는 방역 작업이 한창입니다.

판사 1명이 오늘 오전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확진 판정을 판사는
광복절 연휴에 서울과 경기, 집이 있는
대전을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주 재판은 하지 않았고
지난 주에는 재판 내내
마스크를 썼다고 법원은 밝혔습니다.

판사가 감염된 건 전국에서 처음인데다,

도내 공공기관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도 처음입니다.

<나금동 기자>
전주지법 판사가 코로나 19 확진자로
판정됨에 따라 오늘 하루
재판 일정이 연기됐습니다.

전주지법은 확진자의 사무실이 있던
한 개 층을 폐쇄하고 같은 층에서
일하던 직원들은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법원 어린이집에 다니던 아이들도
서둘러 귀가했습니다.

유치원생 학부모 (음성변조)
여기 법원에 확진자 생겨서요. 어린이집 소독한다고 해서요.

법원은 소독을 마친 오후부터
재판이 아닌 민원업무는 재개했습니다.

그러나 다음 주 월요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2주 동안 구속이나 가처분 등 긴급 사건을 뺀 재판은 열지 않기로 했습니다.

도내 한 케이블 방송사는
어제와 오늘 방송 제작을 중단한 채
대체 방송을 내보냈고,
직원 50명은 재택근무를 했습니다.

같은 건물에 입주한 업체의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건물 전체가
폐쇄됐기 때문입니다.

JTV뉴스 나금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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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동 기자 (kdna@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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