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OME > NEWS > 전체

전체

이사가면 신청해야 받는 참전수당

2021.10.19 20:30
지자체가 주는 참전수당을 못 받은
전북의 참전 유공자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른 시군으로 이사를 가면
다시 신청해야 받을 수 있는 제도 탓이
크다는 분석인데,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나금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한국전쟁과 월남전 등에 참여한 유공자는 
전라북도와 시군에서 참전 명예수당을
받습니다.

한 달에 10만 원 안팎으로 많지 않습니다.

(CG IN)
그나마, 올해 전북의 참전 유공자 365명은
수당을 못 받았습니다.

경기도와 광주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데
비율로 보면 전국에서 가장 높습니다.
(CG OUT)

참전 유공자들은
다른 시군으로 이사를 가면
다시 신청해야 하는 제도가
가장 큰 탓이라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김귀만/월남전참전자회 전주시지회장:
(신청해야 하는걸) 모르는 사람도 많이
있기 때문에 그런 누락자가 많이 생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에서
처음에 전입 신고를 할 때 여부를 물어서 같이 일원화시켜서...]

전북 등과 달리
부산과 대구광역시, 제주도에서는
수당을 못 받은 참전 유공자가
한 명도 없습니다.

유공자가
신청을 하지 않아도 되는 제도 덕입니다.

[트랜스]
부산시의 경우 매달 보훈처에서
참전수당 대상자 명단과 주소를 확인해
시군에 전달합니다.

시군은 일일이 전출입 상황을 확인한 뒤
신청하지 않아도 수당을 지급합니다.
[트랜스]

[부산 광역시 관계자(음성변조):
(기초 지자체가) 주민등록을 확인을 해요. 
(보훈처) 명단에는 해운대구로 돼 있는데 
우리 주민등록 전산에 안 잡히고 다른 데로 전출가셨다 하면 
그쪽 구로 전출 통보를 해드리는 거죠.]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6월,
전라북도와 14개 시군에 신청하지 않아도 
참전수당을 주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권고했습니다.

JTV뉴스 나금동입니다.(JTV 전주방송)
퍼가기
나금동 기자 (kdna@jtv.co.kr)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