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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 90%, 정원 못 채웠다

2021.01.25 20:43
학생 수가 급격히 줄면서 특성화고가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도내 특성화고 열 곳중 아홉 곳이
정원모집에 실패했는데요..

학생 수 감소와 취업률 저하, 학생모집
실패의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창현 기잡니다.


78년 전통의 전주의 한 특성화고.

한때 전북을 대표하는 상업계열 학교로
입학생이 줄을 이었던 곳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입학정원을 채우지 못해
2월 추가모집을 기다리는 형편입니다.

올해 160명 모집에 23명이 미달됐고,
지난해는 미달인원이 40명을 넘었습니다.

(int)신병식(전주상업정보고 교장)03:15
:일반계를 선호하다보니까 다 쓰게되고, 거기에서 탈락한 애들이 시내로 (특성화고로)오고 그래서..절대 학생 수가 감소하기때문에 그런 상황이죠..

도내에 있는 특성화 고등학교는
모두 24곳입니다.

이 가운데 21곳의 학교가 아직까지
모집정원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전체 3천3백여명 선발에 2천6백여 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0.7대 1를 기록했습니다.

(cg) 농어촌지역은 물론이고
3개 시지역의 특성화고도 정원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모집정원 미달의 가장 큰 원인은
학생 수 감소.

7년 전 2만 4천 명이던
도내 고교 입학생 수는
올해 만 5천 명으로 9천 명이 줄었습니다.

또, 대학문이 넓어지면서 일반고 지원자가
늘었고 취업률 저하로 특성화고 매력이
크게 떨어진 것도 이유입니다.

(sync) 전북교육청 관계자 04:08
:수학능력이 떨어지는 학생 비율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고 학교에서는 교육활동하기가 더 힘들어지고 있고 그러다보니 취업률은 더 떨어지고 있고 계속 악순환의 고리가
연결이 되는 것 같아요..

교육당국은 올해부터 특성화고 학생
1인당 50만 원씩의 취업지원금 지급 등
유인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학교 규모를 줄이더라도
각 학교별 특화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등
특단의 대책마련이 없을 경우 특성화고는
조만간 존폐위기에 처할 것으로 보입니다.

jtv뉴스 조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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