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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 혐의' LH 직원 첫 구속

2021.04.08 20:57
완주 삼봉지구 인근 땅 투기 혐의를 받는
LH 전북본부 직원이 구속됐습니다.

LH 부동산 투기 의혹 사태 이후 전국에서
전·현직 직원 가운데 구속된 건
처음입니다.

주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모자와 점퍼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1시간가량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치고
법정을 빠져나옵니다.

[A 씨/LH 전북본부 직원: (차명으로 투기한 혐의 인정하시나요?) ... (내부 개발 정보 이용해서 땅 사신 거 맞으신가요?) ...]

LH 전북본부 현직 직원 A 씨가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LH에서 시작된 부동산 투기 의혹 사태 이후
LH 직원이 구속된 건 전국에서
A 씨가 처음입니다.

A 씨의 아내와 지인 등 3명은
지난 2015년 3월, LH가 시행한
완주 삼봉지구 인근 땅을 사들였습니다.

[트랜스 수퍼 IN]
땅 면적은 1,300여㎡, 모두 3필지로
매입 비용은 2억 9,800만 원 원입니다.//

경찰은 A 씨가 업무상 얻은 정보를 활용해
투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 씨가 삼봉지구 조성 사업의
인허가와 설계 업무를 담당했기 때문입니다.
[주혜인 기자: A 씨는 경찰 조사에서부터 내부 개발 정보를 이용해 땅을 사들인 혐의에 대해 줄곧 부인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구속영장과 함께
A 씨의 아내 등이 미리 땅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기소 전 몰수보전도 신청했지만,
검찰의 요청으로 보완을 거쳐
다시 신청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 3기 신도시 원정투기 혐의를 받는 또 다른 LH 전북 직원 B 씨는
소환 조사 일정이 미뤄졌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이 전북경찰청과 같은 날
B 씨에게 소환조사를 요구하면서
일정이 겹친 겁니다.

경기남부청은 B 씨가 원정투기
핵심 피의자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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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인 기자 (hijoo@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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