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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 이유로 해고' 사립 교사들 복직

2021.09.01 20:30
학교 경영이 어렵다는 이유로 해고된
사립학교 교사 6명이 복직했습니다.

학교법인이 해고한 지 일곱 달,
부당 해고라는 결정이 내려진 지
석 달여 만입니다.

나금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주 예술중고등학교 법인은
지난 1월, 교사 6명을 해고했습니다.

학교 경영이 어렵다는
보기 드문 이유였습니다.

이들이 일곱 달 만에 학교로 돌아왔습니다.

[오도영/전주예술고등학교 복직 교사
아이들이 찾아와서 인사해 줘서 아이들 만나니까 기쁘고 좋았어요.]

복직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지난 5월, 교원소청심사위원회는
근로기준법에 따라 교사를 해고한 것은
부당하다고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학교 법인은 이를
석 달간 수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전북교육청은
이사들의 승인을 취소하겠다며
학교 법인을 압박했습니다.

[김은경/전주예술고등학교 복직 교사
곧 돌아오리라 하고 박스에 제 짐을 놓고 곧 학생들을 만나리라고 생각을 했는데 사실은 계속 길어지더라고요. (복직해서) 너무 행복해요. 제가 역시, 제가 있어야 할 곳은 교단이고 교실이고...]

다만, 전북교육청은
학교 법인이 복직 절차를 완전히 마쳤는지 확인하려는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며
추가 확인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영수/전라북도교육청 대변인
공문상으로 이사회 회의록이,
또 교원 인사위원회 회의록이 올 때까지는 어쨌든 정상적인 복직이 됐다고는
판단하지 않을 겁니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비슷한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지도 감독과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전주 예술중고 법인은
특수목적고에서
교육청의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일반고 전환 신청이 거부당하자
행정심판을 청구했습니다.

JTV뉴스 나금동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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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동 기자 (kdna@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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