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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로 비상...이스타와 추락 (27일용)

2020.12.27 20:19
올해 이스타항공 문제는 전북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가장 뜨거운 뉴스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매각시도가 불발되고,
대규모 정리해고가 이어지면서
많은 갈등과 논란이 빚어졌기 때문입니다.

창업자인 이상직 의원은
각종 비난의 십자포화를 맞은 것도 모자라
선거법위반 혐의 재판까지 받고 있습니다.

이 승 환 기자의 보돕니다.

일본 불매운동으로 깊어진 항공업계 경영난

이스타항공의 매각작업은 코로나 19 사태로 한번 더 꼬였습니다.

인수 계약을 했던 제주항공은 밀린 임금 등
천 7백억을 먼저 해결하라며 시간을 끌었고

김유상/이스타항공 전무 (6월29일) 정원익R
(이상직의원)가족들이 이스타홀딩스를 통해소유하고 있는 이스타항공의 지분 모두를 회사 측에 헌납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하지만 제주항공은
일곱달 만에 끝내 계약해제를 선언했습니다

제주항공 관계자 (7월 23일) 김진형 R
뭐 특별하게 드릴 말씀은 없는데요.
뭐 공시를 해야되는 사안이기 때문에 공시했고요.

이후 이스타항공은 6백여 명의 직원에 대한
정리해고를 단행했습니다.

박이삼 이스타 조종사노조(9월9일)주혜인R
정리해고를 멈추고 일자리를
다시 원래 상태로 돌려 놓으라는 것입니다.

창업자인 이상직 의원에 대한, 각계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노동계는 물론,
야당은 특위까지 구성해 맹공을 퍼부었으며

이 영 / 국민의힘 의원 (9월 14일)이승환R
이스타항공 창업자 일가의 행태가
일자리 정부를 표방하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노선에 부합하는 것인지,
분명한 입장을 밝혀주십시오

수상한 지분구조와 이상직 의원의 편법증여 논란까지 불거지자, 여당까지 나섰습니다.

이 낙 연 / 민주당 대표 9.14 이승환 R
창업주이자 국회의원으로서 책임을 갖고
국민과 회사 직원들이 납득할 만한 조치를 취해주시기 바랍니다.

당차원의 징계가 임박하고 제명설까지
확산되자, 이 의원은 탈당을 선택했습니다.

이 상 직 국회의원 9월24일 이승환 R
창업자로서 그리고 대주주의 부모로서
현 상황의 무게와 이에 대한 제 책임을
통감합니다.

하지만 이후 행보도 온통 가시밭길입니다.

여전히 이스타항공 매각은 감감무소식이고
측근 구속과, 본인의 선거법 위반 재판으로
의원직마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상직/무소속 의원: 11.27 김철R
재판에 성실히 임하고
사필귀정, 진실을 밝히겠습니다.

대선 때 문재인 후보 캠프에 참여한 뒤
중진공을 거쳐 국회로 복귀한 이상직 의원.

이스타항공 설립과 함께 화려하게 비상했던
이 의원은, 역시 이스타항공과 함께 끝없는 추락했던 한해였습니다.

JTV뉴스 이 승 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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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기자 (smart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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