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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울린 투자사기...잔혹한 연쇄 살인

2020.12.28 20:43
2020년 한 해를 돌아보는 연속 기획입니다.

올해는 유독 고수익을 미끼로 한 투자사기가 기승을 부려 서민들을 울렸습니다.

여성 두 명을 연쇄 살해해 신상이 공개된
최신종은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나금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투자금을 맡기면 높은 이자를 주겠다며
주로 전주의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접근한
전주의 한 대부업체 대표 49살 박 모 씨.

지난 5월 갑자기 잠적했다가
붙잡혀 구속 기소됐습니다.

피해자들이 박씨에게 맡겼다가 받지 못한 돈은 천 5백여억 원에 이릅니다.

1심 재판부는 박 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1,395억원을 명령했습니다.

피해자들은 형량이 터무니없이 적다며
울분을 토합니다.

피해 상인 (음성변조)
더 살아야지 그 양반은. 거기에서 아예 죽어야 돼. 세상에 없는 사람 것을 그렇게 모조리 싹 쓸어서... 억울해서 안 돼. 더 살아야 돼...

전주의 또 다른 대부업체 대표는
90여 명에게 245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대부업체에 대한 자치단체의
허술한 지도 감독이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잇따른 가운데,

피해자들이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또 다시
민사소송이라는 가시밭길을 가야만 합니다.

피해 상인 (음성변조)
(손해배상 소송은) 갚을 능력만 있으면 되는데 그렇지 않고 돈만 들어갈 거 같아서 진짜 포기 상태예요. 지금...

지난 4월 나흘 간격으로
30대와 2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31살 최신종.

전북 최초로 신상이 공개된 최신종은
약물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하기도 했습니다.

최신종은 1심에서 무기 징역을 선고받았지만 형이 무겁다며 항소했습니다.

남원 사매 2터널에서는 32중 추돌사고로
5명이 숨지고 37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눈이 내린 도로에서 과속하거나
안전거리를 지키지 않은 운전자 부주의를 사고 원인으로 결론지었습니다.

서승현/남원 경찰서 경비교통과장 (지난 7월 22일)
(제한) 최고 속도가 시속 50킬로미터였습니다. 그런데 상당수 차량들이 시속 70에서 90킬로미터로 달리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대형 참사가 난 사매터널에는
과속단속 카메라가 설치됐고,
정부는 터널내 제연시설과 대피시설을
강화하는 지침을 마련했습니다.

JTV뉴스 나금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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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동 기자 (kdna@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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