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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회전 일시정지 단속 시작..."아직도 헷갈려요"

2023.04.24 20:30
3개월간의 계도 끝에
우회전 일시정지 위반 차량에 대한 단속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헷갈린다는 운전자들도
적지 않습니다.

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전주의 한 사거리.

전방 직진 신호가 빨간불인 상황에서
한 차량이 우회전을 시도합니다.

정지선에서 멈추지 않은 차량은
우회전 시 일시정지 의무를 위반했습니다.

[강훈 기자 :
평일 낮 시간에도 교통량이 많은 이곳
사거리에서 우회전 일시정지 의무를
위반하는 차량이 몇 대나 있는지
15분 동안 직접 세어봤습니다.]

취재진이 낮 2시 25분부터 15분간 확인한 일시정지 의무 위반 차량은 모두 31대!

이 가운데
26대는 전방 신호가 빨간불일 때
일시정지를 하지 않고 우회전을 했고,
나머지 5대는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는 데도 우회전을 했습니다.

우회전 일시정지 의무에 대한 석달 간의
계도기간은 지난 22일 이미 끝났지만
여전히 현장에서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황남철 / 전주시 호성동 :
직진 신호 떨어질 때까지 계속 사람이
저쪽에서 오고 가다 보면 차가 한 대도
못 갈 때도 있더라고요. 애매한 데도 조금
있기는 있어요.]

차량은 전방 신호등이 빨간불일 때
정지선에 잠시 멈췄다가 우회전을 해야
합니다.

또,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있거나
진입하려는 사람이 있을 경우에는
이 사람이 횡단보도를 완전히 빠져나간 뒤
우회전해야 합니다.

이를 어기면 승용차를 기준으로
6만 원의 범칙금과 벌점 15점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
특히나 전방 신호가 적색일 경우에
횡단보도를 지나는 우회전 차량에 대해서는 저희 경찰에서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또
이후에는 단속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

전북경찰청은 도내에는
아직 한 곳도 없는 우회전 신호등은
다른 시도의 시범운영 효과를 지켜본 뒤
도입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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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 기자 (hun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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