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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산단 용지 부족... 매립 서둘러야

2023.04.24 20:30
도로와 항만 등 새만금 내부 개발이
속도를 내면서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9개 기업이
무려 3조 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는데
이제 기업에 내줄 땅이 모자랄 정도입니다.

아직도 바닷물이 들어오는
새만금 산업단지 잔여 공구에 대한
매립 공사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새만금에 대규모 투자를 약속한
LG화학과 GEM코리아.

새만금 산업단지 6공구에
각각 1조 2천억 원을 들여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전구체 생산 공장을 짓습니다.

LG화학은 이차전지 수요가 늘고 있어
추가 투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신학철/LG화학 대표이사 : 현재 저희가 5만 톤을 착공하고 머지않아서 다시 5만 톤에서 10만 톤 공장을 여기다 짓게 되는데, 아마도 수요는 계속 늘어나기 때문에...]

두 업체에게 필요한 공장 부지는
모두 66만 제곱미터,
축구장 92개 크기의 방대한 면적입니다.

이처럼 최근 새만금에 투자가 몰리고
있지만 기업에 줄 땅이 모자란 상황입니다.

CG IN
새만금산업단지는 모두 9개 공구로
전체 면적은 18.5제곱 킬로미터에 이릅니다.
하지만 매립이 이뤄진 곳은
1, 2, 5, 6 공구의 5.9제곱 킬로미터,
전체 면적의 3분의 1에 불과합니다.

이 가운데 4.1제곱 킬로미터는
이미 투자협약이 끝났고,
투자 의사를 밝힌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면적까지 고려하면
0.8제곱 킬로미터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CG OUT

[하원호 기자 : 오는 7월부터 새만금이
투자 진흥지구로 지정되면
투자 기업의 법인세와 소득세가 면제되는 등 파격적인 투자 혜택이 제공되기 때문에
새만금 산단의 용지 부족 현상이
더 심화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트랜스]
새만금개발청은 3, 7, 8공구의 매립을
1년 앞당겨 내년까지 마무리하고,
2030년으로 예정됐던
나머지 4공구와 9공구도
2027년까지 매립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김규현/새만금개발청장 : 지금 농어촌공사와 함께 매립을 좀 앞당기는 내용을 협의를 하고 있고요. 그리고 관계 부처와도 긴밀히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하수도와 전기 등
기반 시설 공사에 2년가량이 걸리기 때문에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는 일이
과제로 남았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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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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