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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경찰서에 아파트 추진...고분양가 논란

2021.06.27 20:30
익산시가 옛 경찰서 터에
아파트를 지어 나온 수익금으로
신청사 건립비용을 충당하기로
했는데요.

이 사업을 대행하는 LH가 예측한
분양가가 3.3제곱미터에 1천만 원이
넘어 고분양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익산시 소유의 옛 경찰서 자리입니다.

크기는 6천 제곱미터.

익산시는 LH에 맡겨 이곳에 340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짓기로 했습니다.

내년에 공사에 들어가
2024년에 입주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수익금은 익산시 신청사 건립 비용으로
충당됩니다.

사업을 대행하는 LH는
분양가로 3.3㎡에 1,020만 원을
제안했습니다.

익산시 신청사 건립비용 948억 원 가운데
429억 원을 아파트 분양 이익금에서
제공하기 위한 수준의 분양가라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공공개발 방식인 점 등을 고려하면
분양가가 너무 높다는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LH가 제시한 대로 분양가가 결정되면,
뒤어어 공급될 아파트 분양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임형택 익산시 의원 : 만약에 지금과 같은
구조라면 오히려 시민한테 비싸게 아파트 팔아서 그 돈으로 우리 시청사를 싸게 짓는 거거든요. 저는 전혀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익산시는 LH가 사업성을 추정하면서
책정한 분양가일 뿐 확정된 게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LH와 분양가를 놓고 협의하고 있다며,
시장 여건에 따라 분양가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익산시 담당자 :
사업 계획이 승인되는 과정에서
적절한 분양가를 산정할 계획이고
천20만 원이라는 것은 익산시의 평균 주택분양가를 참고해서 만들어 정한 기준치일
뿐이에요.]

아파트 분양을 통해 신청사 건립비용을
마련하려는 익산시가 고분양가 논란에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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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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