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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체육회, 독립법인으로 새 출발

2021.06.16 20:30

2년 전 처음으로 선거로 회장을 뽑은
전북체육회가 독립적 지위를 가진
특수법인 기관으로 새롭게 출범했습니다.

안정적으로 예산을 확보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사업들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남아 있는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주혜인 기자입니다.

[현장음]

전라북도체육회가 특수법인 기관으로
새롭게 출발했습니다.

개정된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임의 단체였던 체육회가 75년 만에
특수법인 자격을 얻게 된 겁니다.

도내 14개 시군체육회도
모두 법인 기관으로 전환됐습니다.

2년 전 처음으로 선거를 통해
회장을 뽑은 체육회.

자치단체장이 회장직을
겸하지 못하게 되면서
외형상 정치적 독립은 이뤘지만,
임의단체 상태로는 재정적 독립이 어렵다는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체육회를
법정 법인화하도록 법이 개정됐습니다.

[트랜스 수퍼 IN]
개정된 법에는 법인 설립과
체육회를 정부와 자치단체,
그리고 국민체육진흥기금의 지원 대상으로 명시하고, 자치단체로부터 운영비를
보조받을 수 있는 근거도 포함됐습니다.//

[정강선/전라북도체육회장: 무엇보다도 우리가 법정 법인화를 원했던 것은 재정이죠. 수익사업이라할지, 또 체육회의 재산을 등록할 수 없는 상황들, 이런 상황들이었는데. (재정) 지원해야 한다는 의무 조항이 생긴 거거든요.]

안정적인 재정 확보는 물론,
다양한 사업도 추진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는 대한체육회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공모사업에만
응모할 수 있었다면,
이제는 정부의 공모사업에도 지원 가능하고
자체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습니다.

[양재운/전라북도체육회 총무과장: 기부금 모집, 수익사업을 할 수 있게 되어서 체육회가 자립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풀어야 할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사업을 추진하려면
무엇보다 예산 확보가 관건인 상황.

현재 자치단체가 체육회 예산을
의무적으로 지원하는 법 개정안이
법사위에 계류 중인 가운데,
전국 시도체육회장협의회는
오는 19일 만나 대책 마련에 나설
예정입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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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인 기자 (hijoo@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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