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OME > NEWS > 전체

전체

새만금 국제공항 설명회...'찬반' 충돌

2021.06.17 20:30

새만금 국제공항 사업지역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설명회가 열렸습니다.

반대단체들은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파괴되고 경제성도 없어
결국 적자 공항이 될 것이라며
공항 건설 백지화를 주장했습니다.

전라북도는 일부 환경단체의 반대로
사업이 지연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국토교통부가 마련한 새만금 국제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

공항 건설에 반대하는 단체가
현수막을 펼치자 고성이 오갑니다.

[이렇게 하면 저희가 객관적으로 들을 수가 없으니까...]

[그냥 요식적으로 이 절차 끝나면 신공항 사업이 시작되는 거예요. 저희는 그래서 이렇게 하고 있는 거예요.]

반대단체는 새만금 환경영향평가서에
금개구리 등 주요 멸종위기종이 누락됐다며
설명회가 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동필/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
겨우 두 계절을 (조사)했고, 초안설명회를 한다? 그것은 완전히 번갯불에 콩 튀어먹자고 하는 얘기에요. 설명회 자체가 성립이 안되는 겁니다.]

조사를 담당한 업체는 해당 시기에
멸종위기종이 확인되지 않았을 뿐이라며
2차 조사가 진행된다고 반박했습니다.

[정인용/전략환경영향평가 참여 업체:
시기상, 조사 시기에 따른 조사 항목상 그게 내용이 안 들어가 있을 뿐이지 그게 누락이 됐다고 보시면 안될 것 같습니다.]

전략환경영향평가가 마무리되면
새만금국제공항은 본격적인 실시 단계로
들어섭니다.

내년에 설계를 거쳐, 오는 2024년이면
첫삽을 뜰 수 있습니다.

전라북도는 일부 시민단체의 반대로
새만금 방조제 공사처럼
발목이 잡히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광수/전라북도 공항하천과장:
지금 와서 일부 환경단체에서 갯벌을 보호해야된다, 갯벌의 법정 보호종을 주장하는 것은 조금 이치에 안맞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도내 상공업계 등은 다음 주초,
공항 건설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어서
찬반 양측의 힘겨루기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JTV 전주방송)
퍼가기
하원호 기자 (hawh@jtv.co.kr)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