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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가 고1 제외... 학교장 "시험 필요하다"

2023.03.27 20:30
지난주에 전국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3월 전국연합 학력평가가 진행됐는데요

유일하게 도내 고1 학생들만
시험을 치르지 않았습니다.

전주의 고등학교 교장단 협의회가
도내 학생들도 시험에 응시하게 해달라며
전북교육청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1년에
네 차례 치러지는 전국연합 학력평가.

올해부터는 전국의 모든 고 1학생이
3월 평가부터 참여하지만
도내 고1 학생들만 응시하지 않았습니다.

전북교육청과 전교조 전북지부가
4년 전 체결한 단체 협약 때문입니다.

(CG) 고교 1학년 교육 과정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 3월 시험은 실시하지 않기로 합의해 2년째 시험에 응시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

그러나 일부 학교는 시험 당일
지난해 기출문제를 가지고
자체 시험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고1 학생들의 맞춤형 수업을 위해서는
3월 시험 결과가 필요다는 것입니다.

[전주 00 고등학교 교장(음성변조):
중학교에서 올라온 이 성적, 학력만을 가지고 얘기했을 때 그것이 충분한 자료가 되지 않는다는 선생님들 생각도 좀 많고요.]

전주시 28개 고등학교 교장단 협의회도
3월 시험을 보게 해달라며 전북교육청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김병호 신흥고 교장/전주시 고등학교 교장단 협의회장:
우리 학생들이 상대적인 박탈감과 함께 공정성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실력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우리 학생들도 당연히 이 시험에 응해서.]

전북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받아들여 3월 전국 학력평가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임산/전북교육청 진로진학 장학관:
3월 전국연합 평가 실시가 학생들의 학업 능력 진단 및 보정 기회 그리고 학교 현장의 교육과정 운영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을 고려해서 면밀히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전교조 전북지부는 3월 시험이
사교육을 조장한다면서 단체 협약을
개정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해,
앞으로 협상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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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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