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OME > NEWS > 전체

전체

새만금 어민들 "30년 전 약속 지켜라"

2021.05.25 20:51
군산 지역 어민들이
30년 전 새만금 개발 사업에 앞서 정부가
한 약속을 지키라며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새만금 매립 사업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어민들을 위해 수산용지를 조성해주기로
했는데 아직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김진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군산 지역 어민들이 잠시 조업을 멈추고
새만금개발청 앞 도로에 모였습니다.

어민들은 30년 전 정부가 한 약속을
지키라며 목소리를 높입니다.

새만금 간척 사업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어민들을 위해 수산물 양식과 유통·가공 같은 수익사업을 할 수 있도록 2천ha의
수산용지를 만들어 준다고 했는데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심명수 군산수협 어촌계 협의회장 :
새만금개발청과 정부는 전혀 모르는
사실이라고 무책임한 행태를 보이면서
스스로 면허조건을 위반하는 불법행위를
하고 있다.

어민들은 이런 근거로
지난 1991년 농림수산부가 작성한
'공유수면 매립면허 조건' 문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수산용지 조성을
새만금지구 토지이용 계획에 반영하기로
명시했는데 무시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홍민호 군산시 동부어촌계장 :
새만금 개발청은 수산업과 어촌이 살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하고 당초 약속대로 수산분야 용지 2천ha를 확보하라.

이에 대해 새만금개발청은
2001년 새만금의 수질 문제가 대두되면서
수산용지 조성 계획이 유보됐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어민들은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이어서
갈등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JTV전주방송)(JTV 전주방송)(JTV전주방송)
퍼가기
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