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OME > NEWS > 전체

전체

마을기업 살리는 '사무장'...매출 '쑥쑥'

2021.05.23 20:44
지역의 자원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마을기업은 열악한 곳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2년 전부터 이런 마을기업에 파견돼 기업을 관리하과 홍보하는 사무장이
마을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속에서도 매출 신장에
큰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지난 2013년부터 친환경 먹거리를
생산하고 있는 마을기업입니다.

2년 전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을 통해
이곳에 사무장으로 들어온 김중기 씨는
물류 전문가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김 사무장 덕분에 매출이 늘면서
업체는 지난해 마을기업 최고 성장 단계인
'모두애 마을기업'에 선정됐습니다.

[김중기/마을기업 사무장:
"물건이 들어오면 상태를 검수하고 재고를 파악해서 부족한 부분을 주문하는 등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마을기업은 2년의 임기를 마친 사무장을
사원으로 직접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서현정/마을기업 대표:
"이분들 덕분에 크게 성장을 했어요. 저희한테 꼭 필요한 인재가 됐기 때문에 떠나보낼 수 없어서 저희가 직접 고용을 하게 됐습니다."]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은
2년 전 전국에서 처음으로
마을기업 사무장 지원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사무장은 마을기업 관리와 홍보·마케팅, 그리고 행정지원 같은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현재는 전북의 마을기업 104곳 가운데
35곳에 배치돼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사무장이 배치된 마을기업의 64%는
오히려 매출이 늘었고,
25%는 한 해 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최기술/마을기업 대표:
"(2년 전 매출이) 1억 8천에서 2억 정도 됐는데 사무장들을 고용하고 나서 작년 매출이 저희가 5억 3천 정도 됐거든요."]

2년 동안 월 200만 원 한도 내에서
사무장 인건비 90%를 지원하는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은
마을기업 사무장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퍼가기
정원익 기자 (woos@jtv.co.kr)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