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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시간도 단축...여전히 '막막'

2021.01.12 20:45
익산의 시내버스 회사들은 코로나19로
승객이 줄면서 적자 폭이 커지자
지난해 기사들 월급을 제때 주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올해부터는 시내버스 운행은 물론
기사 근무시간까지 줄이는 자구책에
들어갔지만 상황이 나아지질지는
불투명합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익산의 3개 시내버스 회사가
지난해 벌어들인 운송수익금은 124억 원.

한 해 전보다 24% 줄면서
적자 폭은 45억 원으로 늘었습니다.

일부 회사는 기사들 월급을 제때 주지
못했습니다.

장보성/익산 00여객 기사(2020년12월)
카드도 막혀 있고, 통장에는 돈 10원짜리도 없고, 항상 월급 날짜만 보고 살고 있는데
월급은 언제 준다는 얘기도 없고...

결국 익산시와 버스 회사들은
지난해 11월부터 버스 18대의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전체 버스 161대의 10%가 넘습니다.

하지만 경영난이 개선되지 않자
올해부터는 인건비 줄이기에 나섰습니다.

노사 협의를 거쳐,
기사의 근무시간을 한달에 16시간 줄이기로 한 겁니다.

<싱크>익산시 담당자
인건비를 줄이지 않으면 어떤 방안이
없잖아요. 코로나 사태가 계속 간다 면은
노사간에 협약으로 해서 근로 일수를
줄이는 것으로 (했어요)

문제는 승객이 지난해보다 더 줄고 있어, 상황이 나아질 지 불투명하다는 점입니다.

<싱크>익산시내버스 관계자
올해 같은 경우는 이제 열흘 정도밖에
안됐는데도 굉장히 안 좋아요,
(운송수익금이)45, 50%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이때문에 시내버스 업계는
버스 운행 중단 확대 등 추가적인 자구책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버스 노선이 줄거나 ?아지고
배차 간격이 길어지면서 버스 이용객의
불편도 덩달아 커질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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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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