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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성 전 의원 구속...군산시 사업과 연관?

2021.05.17 20:43
김제완주에서 3차례 국회의원을 지낸
최규성 전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구속됐습니다.

태양광과 LED 업체 등에서
수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검찰이
지난달 군산시청을 압수색했는데,
군산시 가로등의 LED 교체과정에서
문제점을 들여다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최규성 전 의원의 구속이
군산시 사업과 연관된 건 아닌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나금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광주지검이 최규성 전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을 구속했습니다.

광주지법은 증거인멸이 우려된다면서
지난 14일 최 전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혐의는 변호사법 위반과
뇌물수수 등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 전 사장은
사업 수주 편의를 봐준 대가로
태양광과 LED 조명업체로부터
수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달 광주지검이
군산시 가로등의 LED 교체과정과 관련해
군산시청을 압수수색한 터라,
최 전 사장의 이번 구속과
군산시 LED 교체 사업의 연관성이
주목됩니다.

[스탠딩: 검찰은 25억원 규모의 군산시청 가로등을 LED로 바꾸는 과정에서 업체 선정이 부적절하게 이뤄졌다는 의혹을 수사해왔습니다.]

다만 최 전 사장이
군산시청 LED 교체과정에 관여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최 전 사장은 2004년부터 김제완주에서
내리 3차례 국회의원을 지냈습니다.

지난 2018년 2월에는 농어촌공사 사장에
임명됐지만 9달 만에 스스로 그만뒀습니다.

사장 취임 전 태양광업체 대표를 맡아
수상태양광 사업을 하는 농어촌공사 사장의
자격 논란이 일었습니다.

뇌물 혐의를 받고 8년간 도피 생활을 한
친형 최규호 전 전북교육감을 도운 사실도
불거졌습니다.

당시 최 전 사장은
부하직원의 명의를 빌려 형에게 넘기는 등
적극적으로 도피를 도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 전 사장은 당시 법원이 영장을 기각해
구속은 면했지만, 지난 2019년 2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친형인 최규호 전 교육감은
징역 10년이 확정돼 복역 중입니다.

3선 국회의원에 농어촌공사 사장까지 지낸
전북의 정치적 인물이
형의 도피를 도왔다가 집행유예를 받은 뒤
이번엔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되면서
더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JTV뉴스 나금동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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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동 기자 (kdna@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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