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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학생 연쇄감염...일용직 검사 의무화 논란

2021.05.17 20:43
정읍에서 일가족을 시작으로 지인까지
연쇄적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확진자 가운데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일용 노동자를 고용할 때 코로나19 검사가
의무화된 가운데 시민단체 등이 차별이라고 비판하자, 전라북도는 불가피한 조치라고
해명했습니다.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주혜인 기자입니다.

정읍에서 하루 만에
7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모두 가족과 지인 사이입니다.

[트랜스 수퍼 IN]
지난 12일, 최초 증상을 보인 확진자를
시작으로 배우자와 자녀 2명 등
일가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확진자와 접촉한 지인 2명과
지인의 자녀도 감염됐습니다.//

[주혜인 기자: 확진자 가운데 3명이 정읍의 이곳 고등학교 학생들로 확인되면서 학교 학생과 교사 등 295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가 이뤄졌습니다.]

수업도 2주 동안 비대면으로 전환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 7일 서울에 사는
일가족의 친척이 정읍을 다녀간 뒤
전파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정읍시는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전수검사 결과에 따라
거리두기 단계 상향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유진섭/정읍시장: 학생과 교사 290여 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하고 거기에 따라서 우리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도 함께 검토하려 하고 있습니다.]

일용직 노동자를 고용할 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이 시행되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시민단체와 노동계는
같은 사업장에서 일용직 노동자만
검사 대상인 건 사실상 특정 계층에 대한 차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전라북도는 일용직 노동자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역학조사할 때) 각지에 왕래를 하시면서 노동 현장에 계시기 때문에 연락도 안 되고, 누군지도 모르고, 이런 상황에서... 이 행정명령은 노동자분들을 위한, 일용직 노동자분들을 위한 행정명령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 편의를 위해 검사가 어려울 경우
해당 지역 보건소와
협의할 수 있도록 했다며,
감염병에 맞서는 공동체 의식의
출발점으로 이해해달라고 밝혔습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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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인 기자 (hijoo@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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