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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림 학교 139개교... 소규모 학교 살리나?

2023.04.10 20:30
학생 수 감소로 폐교 위기에 몰린
소규모 학교를 살리기 위해서
주소를 이전하지 않고도 입학이나 전학이 가능한 어울림 학교가 운영되고 있는데요

전북교육청이 같은 지역 안에서만
가능했던 어울림 학교를,
올해부터 시군 간 경계를 넘는
광역형으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아이들 동요 3sec)

전주 원동초등학교 학생들의 야외 수업.

일일 교사인 마을 이장이
배나무의 재배 과정을 설명합니다.

흐드러지게 핀 배꽃을 마주하며
학생들은 자연의 소중함을 느낍니다.

[기드온/전주원동초 5학년:
학교에서 이렇게 구경도 하고 배가 또 자라면 배를 따러 오고 땅콩도 캐러 와요. 이런 체험을 많이 해요. 그리고 학교에서 공연도 하고...]

이 학교는 지난 2015년에만 해도
전교생이 38명에 불과한 농촌 학교였습니다.
하지만 이듬해 인근 전주문학초, 전주만성초등학교와 공동통학구를 운영하면서
학생 수가 97명으로 늘었습니다.

문화 예술 활동을 특성화한 수업들이
도시 학생들을 끌어오는 원동력이 됐습니다.
[최영은/전주원동초 연구 교사:
아이들이 지역 사회에 관심을 더 가지게 되는 것도 있고 농촌학교의 특성을 살려서
농촌학교에서만 할 수 있는 그런 활동들을 배우고 갈 수 있다.]

(CG) 이 같은 어울림 학교가 성과를 내면서
사업에 참여하는 학교도 매년 늘어
현재 139개의 어울림 학교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

전북교육청은 올해부터 시군 간
경계를 넘는 광역형 어울림 학교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유광희/전북교육청 교육협력과 사무관:
기존의 어울림 학교는 동일 시군만 운영하다 보니 일부 지역에서 학생을 구할 수 없는 그런 형편에 놓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광역형으로...]

하지만, 업무 과중을 이유로
어울림 학교를 꺼리는 학교도 있어서
이들 학교를 동참시키기 위한
다양한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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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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