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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세의 미래 '크라우드 펀딩'(3-대체)

2023.03.29 20:30
일본의 고향사랑기부제 성공 사례를 통해
전라북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살펴보는 기획취재 순서입니다.

오늘은 세 번째로
다양한 답례품으로 성공 사례를 만든 뒤
거버먼트 크라우드 펀딩을 추진하는
후쿠오카현 무나카타시를 소개합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인구 9만 6천여 명의 작은 자치단체인
후쿠오카현 무나카타시.

소고기와 각종 농수산물, 맥주 등
5백 개가 넘는 답례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마고네 겐타로/답례품 생산업체:
현지의 맥주 보리를 사용해서 여러 종류의 과일 수제 맥주를 만들고 있습니다.]

해마다 다양한 답례품과
잘 꾸며진 카탈로그로 입소문이 나면서
2017년부터 기부금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CG IN)
2년 전에는 예산의 8% 규모인 131억 원을 모금했습니다.

금액도 금액이지만,
최근 5년간 두 차례 이상 기부한 사람만
전체의 20%인 5만 2천여 명이나 될 만큼
재기부율이 높습니다.
(CG OUT)

무나카타시는 여기에
이른바 거버먼트 크라우드 펀딩 방식까지
도입할 예정입니다.

예컨데 도시재생사업 같은
구체적인 계획을 사전에 먼저 공개해서
기부자들의 관심을 높이려는 의도입니다.

[요시나가 사츠키/무나카타시 고향세 추진실장:
크라우드 펀딩은 공감을 얻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도시 재생에 공감을 하는 분들이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해 주는 것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1960년대 번성했지만
고령화와 주택 노후화 등으로 도시 전체가
슬럼화되면서 위기가 커지고 있는 상황.

[정원익 기자 : 그러자 무나카타시는
지금까지 50년과 앞으로 50년을 연결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도시 재생 사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나카무라 류오스케/무나카타시 도시재생 담당:사업에 공감하는 기부자들을 모집해 함께 사업을 실현해 간다는 건 우리 시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같은 크라우드 펀딩은
일본 고향세의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CG IN)
지난해 한 고향세 사설 플랫폼에서 실시한
크라우드 펀딩만 470개 자치단체에서
1,470개로 1,140억 원이 모였습니다.
(CG OUT)

[미쯔오카 시호/고향세 플랫폼 사토후루 홍보 담당:
지역이 어떤 과제를 안고 있는 지를 알리는 것 뿐만 아니라 지역이 어떤 자산을 갖고 있는 지를 파악하는 것으로도 연결이 됩니다.]

이렇게 진행한 사업을 투명하게 공개하자 기부자들의 신뢰도 더욱 높아졌습니다.

다양한 답례품으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무나카타시가
이른바 거버먼트 크라우드 펀딩을 접목해
또다른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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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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