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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중심지 포기는 '정치적 먹튀'"

2023.06.13 20:30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문제를 놓고,
공약 파기 논란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국회 대정부 질문에 이어,
이번에는 전라북도 연고 국회의원들이
이를 정치적 먹튀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정부 계획에 반영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전북 연고 의원들은 금융중심지가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동시에 약속한 공약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국민연금 이전으로
전북혁신도시를 기금운용 중심 금융도시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성희/진보당 국회의원 :
뉴욕 멜론은행 등 국내외 9개 금융기관의 지점 또는 사무소가 설치돼 있습니다. 또한 전북금융센터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에 들어갔고, 전북대학교 등과 연계한 인력 양성도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최근 국회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전북 금융중심지는
우선적인 국정과제가 아니라고 답변한 점.

그리고 앞으로 3년 동안
금융중심지 기반을 확립하기 위해 만든
제6차 금융중심지 기본계획에도 포함하지 않은 점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는 대선에서 분명히 공약을 했지만
표만 챙기고 외면하는 '정치적 먹튀'라고
공세 수위를 한껏 높였습니다.

또, 오는 21일 의결할 예정인
정부의 금융중심지 기본 계획에는
전라북도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용진/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인수위원회에서부터 아예 그 공약 자체를 누락시키기 시작했었다고 하는 점은 표는 챙기고 약속은 저버린 전형적인 정치적인 먹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대선 공약인 전북 금융중심지가
집권 이듬해부터 공약 파기 논란이 불거진 상황.

대통령의 후보 시절 약속이
전북도민들의 기억에 생생하게 남아 있는 가운데 금융위원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 지 지켜볼 일입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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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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