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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 사고 늘지만 면허 반납은 7% 불과

2023.03.10 20:30

순창에서 2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차량 돌진 사고는 70대 운전자의 미숙한
차량 조작 때문이었습니다.

도내 시군마다
고령 운전자의 면허반납을 유도하고 있지만
불과 7%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무려 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친 순창 사고운전자는 74살의 고령이었습니다.

[황금석/
순창경찰서 교통조사팀장(지난 8일):
정차하려고 했는데 브레이크를
밟는다는 것이 가속 페달을 세게 밟아서
옆에 대기 중인 피해자들을 충격했다고
...]

(CG)
지난 3년간
전북지역 교통사고 사망자는 560여 명,

이들 사고 4건 가운데 한 건은
65살 이상 노인 운전자가 낸 사고였습니다. //

고령 운전자는
인지 능력과 반사 신경이 떨어져
비상 상황에 대한 대처가 늦다 보니
사고 시 치사율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cg///
실제로
교통사고의 가장 큰 원인 가운데 하나인
음주운전은 지속적인 단속과 홍보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지만,

고령운전자의 사고는 계속 늘어
음주운전의 세 배를 넘어섰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도내 시군들도
고령층의 면허 반납을 유도하고 있지만
호응은 턱없이 낮습니다.

도내 65세 이상 면허 소지자는 17만여 명.

면허 반납 건수는 7%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남선/완주군 삼례읍:
지금 나이가 70인데도 직장을 다니고
있어요. 그러니까 걸어 다니기는 멀고 차가 꼭 있어야 되는데 그래서 운전을...]

자치단체의 유인책도
고령자가 면허를 반납하면 20만 원을 주는
정도여서 미흡하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송정욱/도로교통공단 전북지부 교수:
지자체의 면허 반납제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그리고 충분한 예산 확보 그리고 건강 상태 및 운전 능력을 확인해 위험 요소가 발견된다면 면허 반납을 유도하게끔 하는
개인적인 노력도 필요하겠습니다.]

가파른 노령화로 인해
고령 운전자가 크게 늘고 있는 만큼
사회적인 논의와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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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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