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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싶은 명품 도보길

2021.09.18 20:30
추석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코로나19 유행 속에서 거리두기를 지키며
전라북도 곳곳의 아름다운 길을
가족과 함께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전북의 명품 도보길을
나금동 기자가 소개합니다.

산등성이를 감싸 안은 푸른 호수가
잔잔하게 흐릅니다.

산과 호수의 기막힌 조화로
섬진 8경 가운데 1경으로 꼽히는
옥정호 '붕어섬'입니다.

섬진강댐이 생기면서 물이 들어차
우뚝 섰던 산이 섬이 된 곳입니다.

[송만규/한국화가
수몰민들이 내 고향을 버리고 어디론가 이렇게 떠나면서 자연에게 양보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배려했기 때문에 (붕어섬이) 만들어졌다 싶어서...]

붕어섬 주변에는
물안개길 등 50.6킬로미터에 이르는
옥정호 둘레길이 펼쳐집니다.

옥정호는 물론
곳곳에 심긴 다채로운 들꽃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신정일/문화사학자
'(송기원의 시 중) 이렇게 예쁜 꽃들이 그들 몰래 피어있다니, 다시 꽃밭을 지나며, 이렇게 예쁜 꽃들이 그들 몰래 시들어 버리다니...']

(화면 전환)

바다 절벽과 푸른 바다,
노란 상사화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이룹니다.

송포항에서 고사포에 이르는
약 6킬로미터의 부안 마실길 2코스입니다.

[신정일/문화사학자
붉노랑 상사화가 피거든요.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아주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변산 마실길입니다.]

바다가 주는 풍요로움을 느끼고,

[전영훈/대구시 수성구
여기 5년간 왔어요. 일부러. 이거 주우러. 여행 삼아 오다 보니까 조개도 나오고
이래서... 오늘 4일째에요.]

조개껍데기에 소원을 적어
벽에 걸어보는 재미가 있는,
지루할 틈 없는 길입니다.

이 밖에도 서해바다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위도 고슴도치길,

임진왜란 때 조선왕조실록 일부를
보관했던 내장산 실록길 등도
전라북도의 명품 도보길로 꼽힙니다.

JTV뉴스 나금동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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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동 기자 (kdna@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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