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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호텔도 체험관도 '감감 무소식'

2022.11.17 20:30
세계 잼버리 대회를 앞두고,
새만금에 가상현실 체험관과
고급 호텔을 짓겠다는 투자 협약이
잇따랐습니다.

새만금개발청은 당시,
잼버리 대회와 연계해
막대한 경제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홍보에 열을 올렸습니다.

대회 전에 문을 열겠다던 두 시설,
하지만, 2년이 지나도록 첫삽도 뜨지
못했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새만금의 부안 쪽 방조제 옆에 있는
명소화 사업 부지입니다.

2년 전, 새만금개발청은
게임 개발업체 등과
관광개발 투자협약을 맺었습니다.

8백13억 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 VR 체험관과 리조트,
전시 컨벤션센터를 짓겠다는
계획이었습니다.

[김성광/한국VR.AR콘텐츠진흥협회 사무총장(2020년 5월) : 호텔, 테마파크를 지어서 아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 청소년, 가족들이 놀러 올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CG IN
2020년까지 통합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2021년 4월 공사를 시작해
내년 6월, 잼버리대회 이전까지
VR 체험관과 리조트를
완공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이제서야 통합개발계획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착공은 기약이 없습니다.
CG OUT

새만금 신시도 호텔도 마찬가집니다.

전체 4백 실 가운데 2백 실을
내년 5월까지 완공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사업 부지는 아직도 주차장으로
남아 있습니다.

사업자는 지난 6월 말,
착공 신고서를 냈지만
실제 공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 : 잼버리 대회 전에 해야 된다고 해서, 사업자의 입장도 그랬었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신속하게 계획 승인도 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했었는데 이제 와서 착공을 안 하고 이렇게 놔두고 있으니...]

새만금개발청은 당시 잼버리 대회 전까지
호텔과 테마파크가 들어서면
막대한 경제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홍보했습니다.

[김현숙/당시 새만금개발청장(2020년 5월) : 주변 관광시설과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운영된다면 1만 명 이상의 고용 효과와 1조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 효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두 사업 모두 첫삽도 뜨지 못해
잼버리 대회와 연계한 경제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결국 새만금개발청이
지키지도 못할 약속으로
기대감만 키웠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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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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