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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형 일자리... 돌파구 찾을까?

2024.01.09 20:30
3년 전 첫발을 뗀 군산형 일자리 사업의
지정 기간이 다음 달이면 종료됩니다.

정부의 추가 지원을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지만
참여 기업들의 실적은
기대치를 크게 밑돌고 있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대기업이 잇따라 철수하면서
위기에 빠졌던 군산 경제.

군산형 일자리 사업은
군산을 전기차의 메카로 만들어
산업 지형을 바꾸겠다는 야심찬 목표로
출발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지난 2019년) :
전북의 규제 혁신 노력이 더해지면 군산과 전북 경제가 미래차 중심지로 더 크게 도약할 것입니다.]

하지만 실적은 초라합니다.

CG IN
2024년까지 5천4백억 원을 투자해
1천7백 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32만 5천여 대의 전기차를 생산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지금까지 투자는 3천1백억 원으로
절반 수준에 그쳤고,
고용은 5백여 명으로 목표치의 30.5%,
생산실적은 1.2%에 불과합니다.
CG OUT

그동안 연구개발과 인력 양성 등에
5백45억 원의 예산이 들어간 점을 감안하면
기대치를 크게 밑돕니다.

주력 기업인 명신이
중국과 미국, 이집트 등
해외 기업과 맺은 투자협약이
잇따라 무산됐고,
가동 중단 상태였던 에디슨모터스는
이른바 먹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명신은 올해부터
중국의 전기차 조립 물량을 확대하고,
내후년 출시를 목표로
신차 개발에 나설 계획입니다.

[명신 관계자 :
위탁 생산 위주로만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가다 보니까 대외 환경이나 상대 기업에 따라서 우리가 주도적으로 사업하기가 힘드니까 이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자체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옛 쌍용자동차 KGM에 인수된
에디슨모터스는 KGM커머셜로
이름을 바꾸고,
올해 중형 전기버스를 출시합니다.

대창모터스는 올해 상반기 공장을 준공해
본격적인 생산에 나설 계획입니다.

하지만 다음 달이면
군산형 일자리 지정 기간이 종료돼
정부의 추가적인 지원을 기대하기 어렵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 상황도
녹록지 않습니다.

[하원호 기자 :
군산형 일자리 참여 기업들이 내놓은
새해 목표가 계획대로 실현될 수 있을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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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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