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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씨름...일부 피해

2021.07.30 20:30
35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계속되면서
농민들도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피해를 본 농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강혁구 기자입니다.

농약 주는 기계로 사과나무에
물을 뿌려줍니다.

더위가 계속되자 농장주는
손 놓고 있을 수 없습니다.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면서
화상을 입은 것처럼
사과 표면이 붉게 변했습니다.

단맛이 들기 시작한 홍로가
햇볕에 데이는 피해를 입은 겁니다.

[INT 유희찬/완주군 비봉면
이 상태로 가면 40% 이상은
일소(데임)피해가 생기죠. 우리 농가 같은 경우는 완전 적자고 삶이 막막하죠.]

더위에 지친 젖소는
사료를 덜 먹습니다.

영양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INT 이차승/완주군 비봉면
농후사료를 조금 더 많이 준다든가
아니면 바로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글리세린 같은 것을 조금 더 증량해서
급여를 하고 있고요.]

오전부터 늦은 오후까지 안개분무기로
더위를 식혀 주는 일도 잊지 않습니다.

땀샘이 없는 닭이나 돼지는 더위에 특히
취약합니다.

이달 26일 기준 3만 6천 마리의
닭과 돼지가 폐사했습니다.

일반 작물도 말라 죽거나
생리 장애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INT 소현규/전북농업기술원 작물보호팀장
35도 고온이 되면 불임이나 칼슘 결핍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스프링클러 등을 활용해서
충분한 물 공급을 해주고
고온성 해충에 대한 방제도 필요합니다.]

무더위가 극심했던 지난 2018년 도내에서는
축구장 6천4백 개 면적에서
작물 피해가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

JTV 뉴스 강혁구 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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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혁구 기자 (kiqeq@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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