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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끝났는데... 컬링 경기장 착공 못해

2024.03.29 20:30
전주시가 6년 전부터
컬링 경기장 건립을 추진해왔는데요

계획대로라면 지난해 하반기에
공사에 들어갔어야 되지만 착공을
못하고 있습니다.

예산도 부담이 되고 실효성이 낮다는
판단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전주 빙상경기장 인근 부지입니다.

전주시는 지난 2018년 이곳에
호남 유일의 컬링경기장을 짓기로
결정했습니다.

170억 원을 투입해
5레인 규모의 컬링장과 선수대기실,
관람석 등을 갖춘 경기장을 오는
2026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었습니다.

국비와 도비 89억 원은 이미 확보했고
지난해 설계까지 마쳤습니다.

(s/u) 완공까지 3년도 채 남지 않았지만,
전주시는 아직까지 컬링 경기장에 대한
공사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비용 대비 실효성이 낮다는 판단에
올해 예산에 공사비를 세우지 않았습니다.

전주시가 부담해야 할 사업비는
81억 원에 해마다 10억 원의 운영비가
들어갑니다.

하지만, 도내 컬링 선수는 전북자치도팀과 초중고 등 10여 개 팀에 80여 명입니다.

4천5백억 원의 채무를 안고 있는
전주시는 부담스럽다는 입장입니다.

[전주시 담당자 :
다목적 체육관이나 이런 것들은 말 그대로 이제 일반인들도 접근할 수 있고 잘 활용할 수가 있는 기회가 있는데 컬링만큼은 소위 말해서 인풋 대비 아웃풋이 그렇게 높지가
않아 고민을 하는 겁니다.]

국비와 도비까지 확정된 사업에 대해
재검토 결정이 나올 경우,
체육인들의 반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서,
전주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jtv 뉴스 김진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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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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