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OME > NEWS > 전체

전체

'화려한 복귀' '쓸쓸한 퇴장'...엇갈린 '올드보이'

2024.03.14 20:30
이번 민주당 경선에서
처음부터 정치권의 많은 관심을 모은 것이
이른바 올드보이들의 복귀 여부였습니다.

한때는 경선 참여를 배제해야 한다는
컷오프설이 돌기도 했지만,
경선에 계획대로 참가할 수 있었는데요.

해당 후보들의 최종 성적표는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이어서 변한영 기자입니다.

4선 국회의원 경력에
한때는 집권 여당의 대권주자까지 올랐던
정동영 전 의원.

전주병에서
5선 등정에 나선 그는 올해 만 70세로
사실상 마지막 도전이라는 평가였습니다.

한때는 자신의 정책 담당이자
오른팔로 꼽힌 김성주 후보와의 치열했던
세 번째 대결.

정 전 의원은 여론조사 관련 발언으로
당에서 경고를 받는 악재를 떨치고 승리해
화려한 복귀에 한발짝 더 다가섰습니다.

일찌감치
익산갑 본선 티켓을 확보한 이춘석 후보.

40대의 젊은 나이에 당선돼
세 차례 연속으로 금배지를 달았던 그도
4년 전 경선에서 신인이던 김수흥 후보에게 패해 자존심을 구겨야 했습니다.

하지만 국회 사무총장을 하며 절치부심하고
지방의원들과 조직관리에 공을 들여온 결과4년 만에 설욕전에 승리해서, 마지막 본선 허들 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이춘석 / '익산갑' 민주당 예비후보 :
우리 익산의 발전, 전라북도의 발전, 대한민국을 위해서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또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

정읍·고창
공천 경쟁에서 탈락한 유성엽 후보에게는
뼈아픈 경선이 됐습니다.

정읍시장과 3선 의원 출신인 유 후보는
경선 초기에는 우위를 점한 분위기였지만,
과거 무소속과 탈당 전력 등으로 인해서
권리당원들의 표심을 얻지 못하면서
쓸쓸한 퇴장을 하게 됐습니다.

정동영, 이춘석 후보가
최종 본선에서 승리한다면
각각 5선과 4선 의원으로서
민주당의 간판 중진이 됩니다.

앞으로 이른바 올드보이들이
지역발전을 위해 선수와 이름값에 걸맞는 정치력을 선보이게 될지 주목됩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퍼가기
변한영 기자 (bhy@jtv.co.kr)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