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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 마무리... 쇄신.혁신 '실종'

2024.03.14 20:30
더불어민주당의 전북 경선이 막을 내리면서 본선 진출자가 모두 가려졌습니다.

남아 있던 4개 선거구에서는
정동영, 윤준병, 박희승, 안호영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민주당의 경선을 끝으로
전북의 총선 구도가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의 경선은
쇄신이나 혁신 노력이 턱없이 미흡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천경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민주당의 이번 경선은
대체로 현역 의원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중량감 있는 중진들의 복귀로 요약됩니다.

현역 가운데
전주갑 김윤덕, 군산김제부안을 이원택,
익산을 한병도 후보는 경쟁자에 크게 앞서
일찌감치 단수 공천을 받았습니다.

군산김제부안갑 신영대, 정읍고창 윤준병, 완주진안무주 안호영 후보는 본선 못지않은 예선인 경선을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현역 8명 가운데
김수흥, 김성주 후보 2명은 경선에서 패해
본선에 오를 수 없게 됐습니다.

전주병 정동영, 익산갑 이춘석 후보는
권토중래 끝에 다시 정계로 돌아올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용호 의원이 떠난 남원장수임실순창에서 12년 만에 당선자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또, 이성윤 후보가
국민의힘 정운천, 진보당 강성희 후보 등, 2명의 현역 의원을 상대해야 하는 전주을이 가장 뜨거운 승부처가 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이번 민주당 경선은
전반적으로 좋은 점수를 받기에는 턱없이
미흡합니다.

민주당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가 좋지 못했던 상황에서 현역 의원 물갈이는
2명에 그쳤고, 새얼굴도 이성윤 후보 1명뿐이어서, 결국 돌고돌아 또 그 사람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초 지도부의 호언장담과 달리
청년이나 여성 후보가 전혀 없는 점 역시 민주당이 전북에서 만큼은 쇄신이나 혁신을
철저히 외면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김남규/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 공동대표 :
(공천은) 개혁의 방향, 내용 이런 것들이 나타나야 되는데 인물 교체도 거의 없었고요. 현역이 다수 살아서 다시 공천을 받게 됐다고 하는 건 대단히 실망스러운...]

민주당의 경선이 모두 마무리됨에 따라
이제 총선 레이스가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JTV NEWS 천경석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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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석 기자 (1000pres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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