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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주택 ... 시작도 못하고 '물거품'

2024.03.12 20:30
전주시가 청년들의 창업과 주거공간을
갖춘 청년창업 복합 공간 조성 사업을
추진해왔는데요

제대로 시작도 못하고 무산됐습니다.

부지 선정에 따른 문제점을 제대로
대비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진형 기자입니다.

전주역 근처의 한 공영주차장,

지난 2021년부터
전주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곳에
청년창업 주택 건립을 추진해왔습니다.

120억 원을 들여 5층까지는
공공도서관과 회의실,
6층부터 15층까지는 청년들의 보금자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었습니다.

(S/U)
하지만, 사업 시작부터
조망권 침해와 주차난 등을 우려한
인근 주민들의 강한 반발을 샀습니다.

전주시는 한발 물러서
15층을 9층으로 줄이는 안을 제시했지만, 주민 반발은 수그러들지 않았습니다.

결국, 국토부까지 나섰지만
주민 동의를 받는 데 실패하자
사업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전주시 담당자 :
민원들이 있었고 그러다 보니까 사업이 지연되다가 국토부에서 구조조정돼 가지고 아예 예산이 삭감이 된 거예요.]

때문에 전주시의 사업 부지 선정 과정에서
부근 상인들과의 협의나
입지조건에 대한 분석 등이 충분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세혁 전주시 의원 :
그 주차장 부지 하나만 지정해놓고
진행하다 보니까 인근 상가의 민원이라든지
일조권 침해 문제라든지 이런 문제들이
다방면으로 발생하게 되면서]

청년들이 입주하면 전주역세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청년창업 주택 사업이 시작도 못하고
물거품이 돼버렸습니다.
JTV 뉴스 김진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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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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