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주택 ... 시작도 못하고 '물거품'
갖춘 청년창업 복합 공간 조성 사업을
추진해왔는데요
제대로 시작도 못하고 무산됐습니다.
부지 선정에 따른 문제점을 제대로
대비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진형 기자입니다.
전주역 근처의 한 공영주차장,
지난 2021년부터
전주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곳에
청년창업 주택 건립을 추진해왔습니다.
120억 원을 들여 5층까지는
공공도서관과 회의실,
6층부터 15층까지는 청년들의 보금자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었습니다.
(S/U)
하지만, 사업 시작부터
조망권 침해와 주차난 등을 우려한
인근 주민들의 강한 반발을 샀습니다.
전주시는 한발 물러서
15층을 9층으로 줄이는 안을 제시했지만, 주민 반발은 수그러들지 않았습니다.
결국, 국토부까지 나섰지만
주민 동의를 받는 데 실패하자
사업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전주시 담당자 :
민원들이 있었고 그러다 보니까 사업이 지연되다가 국토부에서 구조조정돼 가지고 아예 예산이 삭감이 된 거예요.]
때문에 전주시의 사업 부지 선정 과정에서
부근 상인들과의 협의나
입지조건에 대한 분석 등이 충분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세혁 전주시 의원 :
그 주차장 부지 하나만 지정해놓고
진행하다 보니까 인근 상가의 민원이라든지
일조권 침해 문제라든지 이런 문제들이
다방면으로 발생하게 되면서]
청년들이 입주하면 전주역세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청년창업 주택 사업이 시작도 못하고
물거품이 돼버렸습니다.
JTV 뉴스 김진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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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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