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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산업 체질 강화와 혁신 노력"

2022.02.24 20:30
네, 군산조선소가 긴 공백 끝에
이렇게 재가동 일정이 확정됐습니다.

수년간 문을 닫았던 만큼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은데요.

송하진 도지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Q1.
군산조선소가 긴 공백 끝에
이렇게 재가동 일정이 확정됐습니다.
도내 가장 큰 현안 가운데 하나가 풀린
셈인데요. 소회 한 말씀 해주시지요.

A1.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드신 도민 여러분께
희망의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돼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정말 오랫동안 기다리셨습니다.
5년여 만에 군산조선소가 다시 문을 엽니다.

도민 여러분, 군산시민 여러분,
근로자 여러분,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재가동이라는 큰 결정을 내려주신
현대중공업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정부와 지역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 언론인 여러분에게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Q2.
실제 재가동은 내년 1월부터 시작되는데,
그동안 우리가 준비해야할 일도 많지요?

A2.
5년간 조선소가 멈춰 있었습니다.

재가동을 위해서는 그동안 쌓인
먼지를 닦고 새롭게 기름칠도 해야 합니다.

일단 현대중공업이
연내에 1천억 원을 투자해서
내년 1월까지 시설 개선과 장비 보수에
나설 계획입니다.

협력업체 모집과 인력 양성도 추진해야
합니다.

재가동 10개월 전에 빠르게 협약을 맺고
발표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조립과 도장을 담당할
사내협력업체를 비롯해서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협력업체 모집에 나설 계획입니다.

또한 조선소 재가동에는
최소 6백 명에서 많게는 천명의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우리 도와 군산시, 산업부가 이 부분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산업부의
조선업 생산기술 인력양성 사업을 통해
6백 명의 조선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전북 몫을 확보했고, 고용부 훈련수당
지원사업 등과도 연계해서 인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3.
그런데 일부에서는
재가동을 했다가 조선 경기가 나빠지면
또 문을 닫게 되는 건 아닌지 걱정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A3.
저도 걱정을 했던 점이고,
그렇기 때문에 이번 협약에서 가장 공을
들였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오랜 기간
현대중공업과 협의를 진행하면서
최우선으로 요청했던 사항이 바로,
‘가동중단이 발생하지 않는 지속 가능한 시스템 마련’이었습니다.

현대중공업 측에서도
다시 한번 가동을 중단할 경우
지역사회와 기업이 받을 충격과 손해가
막대하다는 점을 매우 잘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재가동 결정은
현대중공업 측에서도, 앞으로 지속적인
가동이 가능하다는 판단과 자신감 아래
내린 것이라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또, 협약서에도
‘블록 제작을 재개하고 물량 및 공정을
단계적으로 확대하여 완전하고 지속적인
가동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는 조항을
담았습니다.

앞으로
도내 조선업계가 다시는 흔들리지 않도록
산업 체질을 강화, 혁신하는 데에
노력하겠습니다.

Q4.
자동차업계처럼 요즘 조선업도 산업환경과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A4

이런 일들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군산조선소의 완전하고 지속적인 가동도 중요하지만, 
지역조선업의 체질과 생태계를 다종다양화하는 일도 
함께 이뤄져야 합니다.

특히, 스마트화와 친환경은
조선업계서도 거스를 수 없는 대세입니다.

우리 도는 서해안 미래 친환경 조선산업
중심지 도약을 비전으로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통한 전북 조선산업 재건과 함께, 
중소형, 특수선 중심의
새로운 산업생태를 구축하고

미래 친환경 선박 및 기자재 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중소형 선박 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소형 선박 기자재 품질 고도화 센터를 마련했고, 
차세대 친환경 선박 개발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암모니아와 수소 등 
친환경 대체연료 핵심기자재 개발 실증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 구축 사업도 
국가예타사업으로 추진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이라는 큰 기업과,
각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중소 조선소와 기업들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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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기자 (smart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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