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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0명 초등학교 34곳... 전국 최다

2024.03.04 20:30
오늘 초중고등학교들은 입학식과 함께
새 학기를 맞았는데요

34개 초등학교에서는
올해 신입생이 한 명도 없어서
입학식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정읍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개학 첫날이지만 활기가 가득해야 할
1학년 교실이 텅 비어있습니다.

올해 신입생이 한 명도 없었던 겁니다.

이 학교는 개교 60년 만에 처음으로
입학식을 치르지 못하고 새 학기를
맞게 됐습니다.

[이영순/정읍 정남초 교장:
우리 학구 내 학령 인구가 없는 거고
그거로 인해서 자연적인 현상이니까
우리의 노력만 가지고는 어려움이 있구나...]

(CG) 올해 도내에서 신입생이
한 명도 없어 입학식이 열리지 않은
초등학교는 34곳.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

신입생이 3년 연속으로 없었던 학교도
5곳이나 됩니다.

앞으로가 더 큰 문제입니다.

내년 초등학교 신입생은 1만 명 선이
붕괴되고, 2028학년도에는 7천 명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동안 작은학교 살리기에 공을 들여왔던
전북자치도교육청은 올해부터는
적극적인 학교 통폐합 등을 통해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학생 유출을 막겠다는 구상입니다.

[한성하/전북자치도교육청 대변인:
교육발전 특구 그리고 농촌유학 등을
통해서 학령 인구가 유출되지 않도록
작은 학교의 경쟁력을 살리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학령인구의 감소는 이미 막을 수 없는
현실인 만큼, 농어촌이 보유한
교육과 생태, 주거공간으로서의
가치를 꾸준히 가다듬는 중장기적인
접근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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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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