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OME > NEWS > 전체

전체

전주 전통시장 3곳.... 화재 스프링클러 없어

2023.05.02 20:30
많은 점포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전통 시장에서 불이 나면
막대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초기에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스프링클러 같은 소방시설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만 전주의 전통 시장 가운데 절반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채소와 건어물, 의류 등 2백여 개 점포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습니다.

벽은 조립식 패널로 돼 있고
점포 안에는 나무와 천 등
불에 쉽게 타는 물건들로 가득합니다.

그러나, 화재 초기에 물을 뿌려 불길이
옆 점포로 번지는 것을 막는
스프링클러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송순례 전주 모래내시장 상인 :
(스프링클러가) 있으면 좋겠죠.
현대화 사업을 한다고 하는데
언제 하는가는 모르겠어요]

30여 개 점포가 몰려있는
전주 서부 시장도
스프링클러가 없기는 마찬가지.

상인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유희승 전주 서부시장 상인 :
밤에 누전으로 일어나는 불은
어떻게 방법이 없이 상가 전체에 불이
날 수 있으니까 스프링클러를
설치해 주시기를 원합니다.]

전주의 전통 시장 6곳 가운데
모래내시장과 서부시장, 동부시장 등
3곳에는 아직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습니다.

얼기설기 복잡하게 연결된
노후 전선도 문제입니다.

누전과 합선을 일으켜 화재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지금까지 2곳의 시장에서만
노후 전선 교체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전주시 담당자 :
2020년에 중앙상가 노후 전선 교체 사업은
돼 있고, 그다음에 된 것이 모래내시장이
두 번째예요. ]

전주시는 정부 공모사업 예산으로
스프링클러를 설치한다는 계획이지만
공모에서 선정되지 않으면
계속 미뤄질 수밖에 없어,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JTV 뉴스 김진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퍼가기
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