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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째 표류...본궤도 오를까?

2024.02.23 20:30

전주역 뒤편에 7천3백 세대 규모의 택지를 개발하기 위해, 전주역 앞길을 지하화하는 방안 등이 추진됩니다.

하지만 벌써 수년째
시작도 하지 못하고 있고 있는 이 사업이
첫발을 떼려면 풀어야할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전주역 뒤편 장재마을 주민들과의 간담회 자리.

LH와 전주시는 택지개발을 위해
그동안 검토한 전주역 아래 지하차도 개설
계획을 전면 수정하기로 했습니다.

전주역앞 동부도로 구간을 지하차도화하고
장재마을 진출입로를 현재의 2차로에서
4차로로 넓히겠다는 겁니다.

관건은 LH와 전주시가
이 사업비를 얼마씩 나눠 낼 것인가입니다.

[최기온 LH 전북본부 :
교통영향평가를 진행해 보면 거기에
LH가 얼마만큼 부담해야 할지 결과가
나옵니다.]

전주시와 LH는 용역을 통해
오는 6월에 사업비 분담금 비율을 정하고
국토부에 택지개발사업 승인을 신청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주민 사이에서는
땅을 내놓을 수 없다며 개발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여전합니다.

[전주역 장재마을 주민 :
내가 6대째 살아 2백 년이야 200년,
그런 자리를 떠나고 싶어요?]

전주 장재마을 택지개발사업은
지난 2018년 전임 시장시절 정부가 백만호
공급계획에 따라 개발지구로 지정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김승수 시장은
구도심 공동화와 주택공급 과잉을 이유로 지정을 해제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하면서
사업이 지연돼왔습니다.

이후 우범기 시장이
취임한 2022년부터 다시 추진했지만,
교통혼잡 대책을 검토하면서 결과적으로
6년째 표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동안 터덕거려온 장재마을 개발사업이
예산분담 문제와 일부 주민의 반대를 딛고 이번에는 본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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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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