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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참여형 태양광'...수익성 확보 관건

2021.09.11 20:30
군산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주민들과 이익을 공유하는 이른바
시민 참여형 태양광 발전소를
짓고 있습니다.

오는 12월 완공을 앞두고 시민 투자자를
모집할 예정인데, 수익성 확보 등이
관건이 되고 있습니다.

김형기자입니다.

군산시 내초동 새만금 지역에
지난 4월 첫 삽을 뜬 태양광발전소입니다.

현재 40%의 공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12월까지 공사를 마치면
한 해 13만 메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하게 됩니다.

[김진형 기자:
군산시는 전체 사업비 1천3백억 원 가운데
80%인 1천억 원을 시민 투자를 통해
조달한다는 방침입니다.]

발전 이익을 지역 주민과 함께 나누는
이른바 시민 참여형 사업입니다.

군산시는 오는 10월부터 시민 투자자를
모집할 예정입니다.

시민 한 명이 최대 2천만 원까지
투자할 수 있어, 5천 명 이상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군산시는 해마다 투자금의 7%를
수익으로 돌려준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신재생 에너지 공급 인증서인
이른바 REC 가격이 떨어져 우려가
나옵니다.

그나마,
산업자원부는 군산시가 요구한 가격의
92% 수준에서 REC 가격을 확정했습니다.

태양광발전소의 수익성은 낮아지고
시민 투자자 수익률 7% 보장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 군산시민만 투자자로 모집하려면
법적 걸림돌도 풀어야 합니다.

자본시장법에 따라 공모 펀드는
투자자 모집에 지역 제한을
둘 수 없습니다.

[서지만 군산시민 발전주식회사 대표 :
이런 것은 정부 당국과 면밀히 협의 중에
있고요. 저희도 로펌을 사서 법적으로
문제가 안 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시민 참여형 태양광발전사업이
그 목적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JTV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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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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