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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 호텔 10년 넘게 방치... 해법 없나?

2023.08.11 20:30
전주 원도심에 있는 옛 코아 호텔은
한때 지역 경제를 상징하는 건물이었는데요

지난 2011년에 문을 닫은 뒤로
방치되면서, 이제는 원도심 활성화를
가로막는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옛 코아 호텔 건물입니다.

출입구는 굳게 닫혀 있고
주차장에는 잡풀만 무성합니다.

지난 2011년 경영난을 이유로
영업을 중단한 뒤
10년 넘게 방치되고 있습니다.

백여 개가 넘는 객실과 연회장,
사우나, 커피숍 등을 갖춰
한때는 도내 최상급 호텔로 인정받았지만
이제는 도심의 흉물이 돼버렸습니다.

[한선옥 전주시 서노송동 :
건물이 (문을) 닫으면서 흉물이 됐어요. 밤에는 깜깜하고 8시 이후에는 아예 깜깜해 불빛이 없어 불빛이 그러니까 손님도 없고]
2013년 국내 한 대기업이 코아 호텔을
인수하면서 운영 정상화에 대한 기대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10년째 활용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전주시는 지난해
옛 코아 호텔 건물과 부지를 사들여, 다른 용도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했었습니다.

하지만, 안전진단에서 C등급 판정을 받아 시설 보수보다는 새로 지어야 할
상황이다 보니 막대한 예산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전주시 담당자 :
매입한다 하더라도 토지 매입비가 있고
그 다음에 이 건물 같은 경우는
부수고 짓던가 리모델링을 100% 다 해야
돼요. 비용 부담이 크죠.]

옛 코아 호텔 건물의 방치가 길어질수록
부근 상권은 더 침체될 수밖에 없습니다.

도시재생과 민간 자본 유치 등 다양한
접근을 통해서 돌파구를 찾아내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jtv 뉴스 김진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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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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