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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성매매 업소...복합공간 재창조

2022.01.03 20:30
전주 선미촌의 성매매 업소가
60여 년 만에 사실상 모두 사라졌습니다.

이제는 문화예술과 인권 공간으로 채워진
예술촌으로 탈바꿈했는데요,

공동화 현상을 막으면서
복합공간으로 재창조하기 위해
2단계 사업으로 먼저
정원숲 조성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80여 곳의
성매매 업소가 모여있던 전주 선미촌.

지금은 모두 영업을 중단하면서
60여 년 만에 업소들이
사실상 모두 사라진 셈이 됐습니다.

그사이 가장 큰 업소였던 이곳은
성평등 활동가들의 공간으로 바뀌었고,

두 번째로 컸던 곳에는
폐자원을 재활용하기 위한 복합문화시설,
새활용센터가 자리 잡았습니다.

책방과 미술관 등도 속속 들어섰습니다.

전주시와 시민들이
서노송 예술촌 사업을 통해
문화예술과 인권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겁니다.

성과도 인정받아 문화체육부장관상,
도시재생뉴딜 우수 지자체상 등
다양한 수상 기록을 남겼습니다.

[홍성진/전주시 서노송예술촌팀장:
과거의 공간은 최대한 살리면서 이 공간을 기억하면서 저희들이 이 공간을 새롭게
변모할 수 있는 그런 방향을 찾았고.]

하지만 주민들은 물론
코로나19로 방문객이 크게 줄면서
공동화 현상에 대한 문제점이
드러났습니다.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전주시는 2단계 사업으로
먼저 공원숲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가로정원과 골목정원 등을 만들어
사람과 정원,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지는
복합 공간으로 만들어 내겠다는 겁니다.

[박칠선/전주시 천만그루정원도시과장:
아름다운 정원을 조성해서 많은 사람들이 좀 모이게 하고 주민들이 연대하는 따뜻한 공간으로 재탄생시켜서 지금 공동화돼있는 주변 상권을 활성화시키는 부분들도 있고.]

주민들과 함께 성매매 공간을
기억의 공간으로 바꾼 도시 재생사업이
두 번째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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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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